메뉴 건너뛰기

close

바른미래당 경남도당 위원장 겸 마산합포지역위원장인 정규헌 위원장을 비롯한 지역위원장과 당원들이 28일 오전 경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탈당을 선언했다.
 바른미래당 경남도당 위원장 겸 마산합포지역위원장인 정규헌 위원장을 비롯한 지역위원장과 당원들이 28일 오전 경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탈당을 선언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기사수정 : 11월 28일 오후 4시 15분]

바른미래당 경남도당 위원장 겸 마산합포지역위원장인 정규헌 위원장을 비롯한 지역위원장과 당원들이 탈당을 선언했다.

정규헌 위원장은 28일 오전 경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바른미래당 탈당 기자회견'을 열었다.

정규헌 위원장과 이성희(진해), 장성동(김해갑), 김효훈(양산갑), 허용복(양산을) 위원장도 이날 동시 탈당한다.

거창함양산청합천 지역위원장이면서 전 경남도당 위원장을 지낸 신성범 전 국회의원은 개별 탈당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재환 위원장(창원성산)은 "탈당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 다만 당내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으며, 강익근 위원장(창원의창)은 탈당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규헌 위원장은 바른미래당 경남도당에는 8개 지역위원장이 있었는데 6명이 동시 내지 개별 탈당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탈당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유근 전 경남지사 후보는 "함께 탈당하고, 지역위원회 당원 거의 대부분이 탈당한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정규헌 위원장은 탈당선언문을 통해 "개혁보수와 합리적 중도를 아우르는 개혁정당을 하겠다고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을 합당하여 바른미래당을 만들었지만, 손학규 대표의 사당화로 바른미래당은 이제 공당으로서의 그 생명력을 다했다"고 했다.

그는 "손학규 대표는 지도부 교체를 통한 당 쇄신의 목소리를 내는 당내 인사들을 한 분씩 숙청 보복하였고, 급기야 당권파와 비당권파로 분열시켜 당을 두 동강 냈다"고 했다.

"정말 국민 여러분께 부끄러울 따름"이라고 한 정 위원장은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바른미래당을 탈당하는 것이 합당 당시 뜻을 함께 했던 당원 동지들과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새로운 젊은 정당의 탄생 염원"

앞으로 행보와 관련해, 정 위원장은 "비록 바른미래당이 실패했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국민의 염원을 받든 혁신적인 새로운 젊은 정당의 탄생을 염원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야당다운 야당을 만드는 데 우리는 밀알이 될 것이다. 젊고 혁신적인 30~40대가 주축이 되는 '경남도당 신당기획단'이 구성되고 있다"며 "오늘 하지 못한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신당의 밑그림을 이제 젊은 신당기획단이 곧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정규헌 위원장은 "탈당 선언은 과거 구시대의 작별을 고하고, 미래를 향한 새로운 탄생을 위한 출발이다. 무능하고 부패한 문재인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반드시 이길 수 있는 야당으로 새롭게 태어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국민에게 신뢰받고 사랑받을 수 있는 합리적 중도보수를 중심으로 하는 보수 재건의 시대적 사명을 위해 달려갈 것"이라고 했다.
 
바른미래당 경남도당 위원장 겸 마산합포지역위원장인 정규헌 위원장을 비롯한 지역위원장과 당원들이 28일 오전 경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탈당을 선언했다.
 바른미래당 경남도당 위원장 겸 마산합포지역위원장인 정규헌 위원장을 비롯한 지역위원장과 당원들이 28일 오전 경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탈당을 선언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태그:#바른미래당, #정규헌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