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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 선언한 박병석 국회의장 박병석 국회의장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21대 국회 원구성을 마무리하기 위한 본회의 개회를 선언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21대 국회 원구성을 마무리하기 위한 본회의 개회를 선언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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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9일 미래통합당과의 원구성 최종 협상이 결렬되자 아직 상임위원장이 선출되지 않은 12개 상임위 중 정보위원장을 제외한 나머지 11개를 모두 가져가며 21대 국회 전반기 단독 원구성을 강행했다. 176석 슈퍼 여당 내 일각에서도 의문을 품었던 '18대 0' 시나리오가 현실화된 것이다. 여당이 국회 상임위를 싹쓸이한 건 1988년 이후 32년만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10분께 국회 본회의를 열고 국회운영위원장·정무위원장·교육위원장·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행정안전위원장·문화체육관광위원장·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환경노동위원장·국토교통위원장·여성가족위원장·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 11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자당 몫으로 선출했다. 다만 정보위원장 선출은 국회법상 야당 출신 국회부의장과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라 이날 이뤄지지 못했다.

민주당은 앞서 지난 15일에도 이번 원구성 협상 최대 뇌관이었던 법제사법위원회를 비롯해 기획재정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국방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등 6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단독 선출한 바 있다.

이로써 21대 국회는 지난 5월 30일 임기 시작 후 한 달 만에 사실상 원구성을 마무리 짓게 됐다. 통합당은 이미 민주당몫으로 돌아간 법사위의 임기 분리·후반기 배분과 각종 국정조사 등을 요구했지만 수포로 돌아갔다. 민주당은 이날 상임위 구성을 완료한 뒤 7월 3일까지인 6월 임시국회 회기 내 코로나 3차 추경까지 속전속결하겠다는 각오다. 

결국 칼 빼든 박병석 "코로나 국가 비상시기, 더 이상 국민 외면 못해" 
 
이번에도 '반쪽' 국회 제21대 국회 원구성을 마무리하기 위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미래통합당 등이 불참해 자리가 비어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 등 의원들은 이날 회의에 참석해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투표에 참여중이다.
▲ 이번에도 "반쪽" 국회 제21대 국회 원구성을 마무리하기 위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미래통합당 등이 불참해 자리가 비어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 등 의원들은 이날 회의에 참석해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투표에 참여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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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국회의장은 이날 본회의에서 "여야는 어제(28일) 저녁 원구성과 관련된 합의 초안을 만들고 오늘 오전 중으로 추인을 받아 효력을 발생하기로 했지만, 야당은 추인을 받지 못했다"라고 상임위 단독 선출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진정 기미가 보이지 않는 코로나 사태와 경제 난국, 남북 관계 경색으로 인한 국가 비상 시기에 더는 국민을 외면할 수 없어 원구성을 마치기로 했다"라면서 "국회의장과 여야 모두 국민과 역사의 두려운 심판을 받겠다"라고 말했다.

이미 앞서 수차례 여야 합의를 강조하며 상임위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연기했던 박 의장은 이날 만큼은 본회의를 예정대로 진행하며 원구성을 매듭지었다. 그간 박 의장은 29일을 원 구성 마지노선으로 못박고 6월 임시국회 내 3차 추경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혀왔다.

이날 본회의 상임위원장 선출 투표에는 총 181명의 범여권 의원이 참석했다. 통합당 의원들은 전원 불참했다.

이날 투표로 국회 운영위원장엔 김태년, 정무위원장엔 윤관석, 교육위원장엔 유기홍, 과방위원장엔 박광온, 행안위원장엔 서영교, 문체위원장엔 도종환, 농해수위위원장엔 이개호, 환노위원장엔 송옥주, 국토위원장엔 진선미, 여가위원장엔 정춘숙, 예결위원장엔 정성호 민주당 의원이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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