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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거제 장평동에 들어선 김경습노동연구소.
 경남 거제 장평동에 들어선 김경습노동연구소.
ⓒ 김경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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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삼성중공업에서 '부당해고'되어 회사로부터 '사과'를 받아냈던 노동자가 '노동연구소'를 마련해, 하청노동자를 비롯한 비정규직을 위한 활동에 나섰다.

김경습 삼성중공업일반노동조합 위원장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최근 거제시 장평동에 '김경습노동연구소' 사무실을 개소했다.

김 위원장은 8년 동안 거제에서 노동자들의 고충과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여 왔다.

김경습 노동연구소 대표는 2012년 9월 삼성중공업에서 해고된 뒤, 복직 투쟁을 벌이면서 삼성중공업일반노동조합을 설립했다. 그러다가 그는 2018년 삼성중공업로부터 '사과'를 받아내고, 스스로 사직서를 내 회사와 갈등을 일단락했다.

자신의 복직투쟁을 할 때부터 거제지역의 하청노동자들이 그를 찾아와 갖가지 노동문제를 털어놓았고, 김 대표는 이들과 함께 다양한 투쟁을 벌였다.

김 대표는 특히 조선소 하청노동자들의 체불임금 해결에 적극 나섰다. 그가 나서서 해결된 체불임금은 수없이 많고, 그 금액만 해도 수백억원에 이른다.

김경습 대표는 노동자들을 도와 오면서 사례금을 일절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노동자들의 수많은 고충과 노동환경을 개선해 오면서 해결사례금이나 후원금을 일절 받지 않았다"고 했다.

김 대표는 개인 사비를 들여가며 8년째 무료 활동을 해오고 있는 것이다. 시위용 차량 구입뿐만 아니라 각종 경비도 개인이 해결해 왔고, 이번에 사무소 마련도 마찬가지다.

김경습 대표는 "모든 활동 경비를 사비로 해결하려고 하니 경제적으로 다소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앞으로도 노동운동은 사명이자 순수한 봉사활동이고 싶다"고 했다.

그는 "특히 삼성중공업은 노동조합이 없다. 협력사 노동자들이 상대적으로 노동 사각지대에 있다"며 "노동환경이 열악한 하청노동자들을 위해 활동하고 싶고, 그들의 처우개선이 조금이라도 더 나아지길 바란다"고 했다.

김 대표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격차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심해지는 것 같다. 그런데도 하청노동자나 비정규직의 권리를 보호해 주어야 할 노동단체가 많지 않다"며 "그래서 좀 더 체계적으로 노동자들을 돕고 싶어 노동연구소를 열었다"고 했다.
 
 김경습 삼성중공업일반노동조합 위원장.
 김경습 삼성중공업일반노동조합 위원장.
ⓒ 김경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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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습 삼성중공업일반노조 위원장의 시위용 차량.
 김경습 삼성중공업일반노조 위원장의 시위용 차량.
ⓒ 김경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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