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이재명"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고 이희호 여사 서거 1주기 추모글을 통해 "위대한 민주투사의 동반자, 대한민국 여성 인권 운동의 선구자, 그 자체로 존경받는 민주화 운동가, 평화 전도사"로 고인을 회고했다. 사진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재명 경기도지사.
ⓒ 경기도

관련사진보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고인이 된 박원순 서울시장을 추모하면서 "박원순, 나의 형님 부디 평안히 잠드소서"라고 깊이 애도했다.

이재명 지사는 10일 페이스북에 박원순 시장에 대한 추모의 글을 올렸다.

이재명 지사는 박원순 시장이 최근 "이 지사는 내 아우다"라고 했던 말을 떠올리면서 "얼마 전 기자간담회에서 언론에 하신 이 말씀이 제게 남긴 마지막 말씀이 될 줄은 꿈에도 생각 못 했다"고 애통해했다. 그는 이어 "따로 만나자고 약속까지 했는데, 더 이상 뵐 수 없다는 것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아니, 믿고 싶지 않다"고 안타까워했다.

이 지사는 또 "인권변호사로, 사회운동가로, 자치단체장으로, 당신은 늘 저보다 한 걸음 앞서 걸어오셨다"며 "당신이 비춘 그 빛을 따라 저도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박 시장을 추모했다.

이재명 지사는 "그래서 황망한 작별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이제는 다시 볼 수 없는 곳으로 홀연히 가버린 형님이 밉다. 해야 할 일이 산더미 같은데 숙제만 잔뜩 두고 떠난 당신이 너무도 원망스럽다"고 애도했다.

이 지사는 "몇 번을 썼다 지운다. 너무 많은 말이 떠올라 아무 말도 할 수 없다"면서 "박원순, 나의 형님 부디 평안히 잠드소서"라고 추모 글을 마쳤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저녁 박원순 시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으로 조문을 갈 예정이다.
  
구급차로 옮겨지는 박원순 서울시장 시신 10일 0시 1분경 서울 북악산 숙정문 부근에서 발견된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신을 경찰이 구급차로 옮기고 있다.
▲ 구급차로 옮겨지는 박원순 서울시장 시신 10일 0시 1분경 서울 북악산 숙정문 부근에서 발견된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신을 경찰이 구급차로 옮기고 있다.
ⓒ 이희훈

관련사진보기

 
 
 고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어 시민들이 조문하고 있다.
 고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어 시민들이 조문하고 있다.
ⓒ 사진제공 서울시

관련사진보기

 
한편 박원순 시장은 지난 9일 딸이 실종 신고한 지 7시간 만인 10일 새벽 서울 북악산 삼청각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차기 여권 대선주자로 분류되는 이재명 지사와 박원순 시장은 코로나19 위기를 겪으면서 경제, 복지 정책 등을 두고 경쟁을 펼쳐왔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 두 사람 간의 갈등설을 제기하자, 박원순 시장은 최근 열린 민선 7기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 지사는 내 아우다, 이 지사와 갈등을 조장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댓글5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후원하기

밥을 좋아합니다. 술을 더 좋아합니다. 근데, 밥이나 술 없이는 살아도 사람 없이는 못 살겠습니다. 그래서 기자 하나 봅니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