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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 아페라 콘서트
ⓒ 조연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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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강원도 평창 미탄 '산너미 목장' 정상에서 아리랑과 오페라가 함께하는 '아페라 트래킹 콘서트'가 개최됐다.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이웃과 관광객을 위해 정선과 평창 미탄 지역 마을 청년활동가들이 마을과 지역 자원을 연계한 복합문화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목장걷기와 함께 진행된 이날 '아페라 트래킹 콘서트'는 기존 도심 속 음악회와는 다른 분위기였다. 맑은 산소를 마시며 걷기여행자로 문화 활동을 체험하는 사뭇 다른 치유 음악회였다.

이날 트래킹 콘서트는 사전 접수한 참가자 30명과 함께 정해진 걷기 코스 여행, 도시락 식사와 콘서트 관람 등으로 진행됐다. 앞으로도 정선과 평창 지역 청년활동가 중심의 거버넌스를 구축해, 정선 덕산기 계곡 프로그램과 문학콘서트 등 다양한 피크닉 형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콘서트는 정선아리랑 대중화를 위해 정선아리랑을 오페라 버전으로 편곡해 부른 소프라노 남수정과 정선아리랑의 맥을 잇고 있는 청년소리꾼 최진실이 출연해 동서양의 아름다운 조화로 우리의 아리랑을 선보였다.
  
목장 정상
▲ 트래킹 참가자 목장 정상
ⓒ 조연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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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600마지기로 유명하다. 평지가 드문 산속에 들판이라니 조금은 생소하기도 했다. 산길을 올라 하늘 아래 넓게 펼쳐진 평지를 보면 입이 딱 벌어진다. 육백마지기란 이름은 볍씨 600말을 뿌릴 수 있는 들판이라는 데서 유래됐다고 한다.

해발 1256m의 청옥산 평원인 육백 마지기는 예전에 화전민들이 땅을 일구어 살았던 곳이라 한다. 넓은 평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고랭지 채소 밭이었다는데, 지난 2017년부터 야생화 단지가 조성돼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백두대간을 타고 부는 바람을 맞으며 돌아가는 거대한 풍력 발전기는 고원과 어우러져 이색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청옥산 정상은 별 관측소이자 일출 명소로도 유명하다.

행사를 주관한 청년활동가 석병기(남, 42)씨는 "요즘 미탄 600마지기는 국내 핫플레이스다. 그러나 이 지역엔 마땅한 즐길 거리가 없고 정선과도 10분 거리에 있다. 지역 청년 활동가들이 코로나19에 지친 이웃 지역민들에게 '코로나 블루' 해소 기회를 제공할 목적으로 계획했다"고 전했다.
 
▲ 아페라콘서트
ⓒ 조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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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산너미목장, #아페라트래킹콘서트, #정선군, #평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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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종합방송프로덕션 대표, 동해케이블TV 아나운서, 2017~18년 GTI 국제무역 투자박람회 공연 총감독, 묵호등대마을 논골담길,송정막걸리축제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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