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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 1년을 맞은 경남 진주강소연구개발특구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연간 70여억 원을 지원받고, 연구소기업 설립이 이어지고 있으며, 기술-창업-성장의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

2019년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지정된 진주강소연구개발특구는 경상대를 기술핵심기관으로 '진주혁신도시 클러스터 및 경남 항공국가산업단지'를 배후 공간으로 하여 항공우주부품‧소재 분야의 연구개발 역량 강화와 산-학-연 협력을 통한 기술이전 사업 활성화를 내세우고 있다.

경상대 강소특구지원센터(센터장 문용호)가 올해 총 70여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10명으로 조직되었다.

진주강소연구개발특구는 경상대를 중심으로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공공연구기관들이 기술을 이전받은 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위해 기술사업화 자금, 국세와 지방세 감면의 세제혜택, 규제특례 등 다양한 지원을 하는 것이다.

항공우주 부품‧소재산업의 특화 분야에서는 ▲양방향 기술발굴 연계를 통한 연구소 기업 설립, ▲기술이전 사업화를 통한 사업화 전주기 지원, ▲강소형 기술창업 육성 사업, ▲항공우주부품‧소재 연계분야 특화성장 지원 등 4개 분야 9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올 상반기 동안 양방향 기술 발굴 연계 사업을 추진하여 4개의 연구소기업이 이곳으로 설립‧이전하였다.

또 수요기업의 요구에 맞고 사업성이 높은 기술 68건,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을 이전받아 사업화 추진을 원하는 기업 34개, 연구자-기업간 협의를 통해 기술이전 7건, 특화분야 우수 비즈니스 모델 보고서 56건을 발굴‧제작한 것이다.

또 진주시는 "항공우주부품‧소재 분야로 전환을 고려중인 진주지역 전통산업 분야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유관기관들과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진주강소연구개발특구 내 제1호 연구소기업인 ㈜ANH시스템즈는 경상대의 특허(복합재료 스티칭용 재봉틀)를 활용해 복합재 부품보강용 장비와 항공정비(MRO)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목표로 기술이전사업화에 선정되어 1억 7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또 지난 6월 진주시와 경상대는 ▲지역 내 창업플랫폼과 사업화 지원체계 구축, ▲진주강소연구개발특구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력, ▲항공우주 부품 소재산업 및 연관 기업의 혁신성장 지원, ▲창업 교류 공간 구축을 위한 진주지식산업센터 내 기업 입주 지원 등의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예비‧신규 창업자의 입주 공간이 추가로 확보된 것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예비‧초기창업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기술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노폴리스캠퍼스)이 시행된다.

또 한국세라믹기술원과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함께 항공우주부품‧소재 분야 혁신 협력을 구축하여 공공기술의 지속적 발굴과 수요기업 연계를 통한 컨설팅, 시제품 제작, 시험‧인증 등 특화 분야 기업의 성장을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진주시는 "기술이전 사업화 및 연구소기업의 추가 설립 등 기술-창업-성장의 선순환 구조의 강소연구개발특구로 도약하기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특구 육성 사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로 인해 위기를 맞고 있는 항공우주산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술 발굴‧이전과 창업, 기업성장 지원이 선순환 하는 항공우주산업 중심의 생태계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진주강소연구개발특구 위치.
 진주강소연구개발특구 위치.
ⓒ 진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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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진주강소개발특구, #진주시청, #경상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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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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