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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관련 트윗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관련 트윗 갈무리.
ⓒ 도널드 트럼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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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건강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각) 트위터에 "김 위원장은 건강하다"라며 "절대 그를 과소평가하면 안 된다"라고 썼다. 그러나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에 관한 구체적인 출처나 배경은 덧붙이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미국 현지 언론은 얼마 전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불거졌고,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에게 권력의 일부를 위임했다는 추측이 나온 것에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에 대한 언급을 피하면서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에 나서야 한다며 협상 테이블에 나올 것을 거듭 촉구했다.

폼페이오 "북한, 여러 도전에 직면... 인도적 지원하고 싶다"

국무부가 공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전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을 둘러싼 소문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의 우려가 있냐는 질문에 "관련 보도와 정보를 봤지만, 그에 관해 언급할 수 없다"라고 답했다.

이어 "북한은 여러 도전에 직면했다"라며 "경제적 도전이 있고, 코로나19 확산 위험도 있다"라며 "우리는 일련의 도전에 맞선 북한을 돕기 위해 인도적 지원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러고 나서 북한 주민을 위한 최선이 완전한 비핵화를 하는 것이고, 이는 북한 주민을 더 밝은 미래로 이끌 것이라고 김 위원장을 납득시키기 위해 다시 진지한 대화를 할 수 있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나는 중앙정보국(CIA) 국장으로서 처음 북한을 방문했고, 우리는 핵무기가 필요하지만, 대화에 나설 준비가 되어있는 적을 다루고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몇 달 후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첫 회담을 위해 싱가포르로 향한 역사적 방문은 언젠가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이행할 수 있는 단계로 우리를 이끌었다"라며 "이것이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에게 준 임무이고, 계속 노력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은 이날 열린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화상 세미나에서 북한이 코로나19 방지에 집중하느라 도발에 나설 가능성을 낮게 봤다. 

그는 북한이 다음 달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일을 맞아 새로운 무기를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일각의 전망에 대해 "그럴 수도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어떤 도발 징후도 보이지 않는다(not seeing any indications)"라고 밝혔다. 

또한 9·19 남북군사합의와 관련해서도 "일부 충돌이 있기도 했지만, 북한이 (군사합의를) 준수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태그:#도널드 트럼프, #마이크 폼페이오,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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