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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가에서 보트튜브를 타다 바다로 떠밀려 표류하는 아빠와 어린아이 3명을 구조하기 위해 119구조대와 민간구조선(해경탑승)이 함께 접근하고 있다.
 해안가에서 보트튜브를 타다 바다로 떠밀려 표류하는 아빠와 어린아이 3명을 구조하기 위해 119구조대와 민간구조선(해경탑승)이 함께 접근하고 있다.
ⓒ 태안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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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즐기던 일가족이 파도에 밀려 바다에서 표류하다 해경에 구조됐다.

태안해양경찰서(서장 윤태연)에 따르면 12일 오후 1시 28분쯤 충남 태안군 몽산포해수욕장 바다에서 표류하던 보트튜브 탑승자 A씨(38)와 자녀 3명을 태안해경과 소방 119구조대가 구조했다.

이날 오전 바닷가에 놀러 온 A씨와 세 자녀는 점심식사 후 함께 보트튜브를 타고 물가 앞쪽에서 물놀이를 즐겼으나 잠깐 사이에 파도에 밀려 바다 쪽으로 점점 멀어졌다.

A씨는 물살을 이기고 노를 저어 해안가로 돌아오려 했으나 여의치 않자 119에 구조요청을 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태안해경과 소방 119구조대는 보트튜브 탑승자 A씨와 아이들을 모두 구조해 민간구조선 세계호(선장 김용성·63)에 태우고 인근 항포구로 안전하게 하선 조치했다. 

사고 당시 어린 아이들은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한 상태였다.

A씨는 구조된 뒤 "그렇게 멀리 쉽게 떠밀릴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라며 "오늘의 경험을 되새겨 앞으로 단단히 주의하겠다"고 밝혔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바다 레저 활동엔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유사시를 대비해 방수팩에 스마트폰을 꼭 챙겨 긴급신고전화 119나 '해로드'같은 스마트폰 신고 어플로 곧바로 신고해 달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립니다.


태그:#태안해경, #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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