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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1일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원예산업 발전협의회’.
 9월 11일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원예산업 발전협의회’.
ⓒ 남해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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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바람을 맞고 자라 영양가도 높고 맛있는 '남해 시금치'를 담은 포장재가 단일화된다. 경남 남해군은 "시금치 판매 확대를 위해 단위 농협마다 제각각이었던 포장재를 단일화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남해군은 지난 11일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원예산업 발전협의회'를 열어 시금치 판매 촉진을 위한 다양한 안건을 논의했다.

이날 논의된 안건은 △남해시금치 포장재 단일화 △남해시금치 상품성과 품질향상을 위한 규격화 △남해시금치 소비 촉진을 위한 홍보 방안 등이었다.

이날 핵심 토의 안건은 '포장재 단일화'였다. 그동안에는 지역 농협별로 포장재를 자체 제작하면서 디자인과 재질이 제각각이었다.

남해군은 "포장재 단일화를 통해 통합홍보가 이루어지면 '남해시금치' 상표가 강화될 수 있고, 포장재 공동제작을 통한 농산물 유통비용 절감과 효율성 제고가 기대된다"고 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군의회, 농협, 농업인단체는 포장재 단일화에 만장일치로 동의했고, 앞으로 빠른 시일 안에 각 기관의 실무진이 모여 디자인 개발에 동참할 예정이다.

이혁균 남해군시금치연합회장은 "포장재 단일화에 대한 의견은 옛날부터 있어 왔던 우리 농민단체의 희망사항이었고 중매인들과 소비자들 또한 남해시금치에 대한 요구사항으로 빨리 이루어졌으면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행렬 동남해농협조합장은 "작년에 가락동 시장에 느낀 점이 많았다"며 "다른 지역과 포장재 디자인은 통일화 시키고 생산자 표시사항을 준수해서 운영하면 문제점이 없는 것으로 포장재 단일화에 찬성한다"고 말했다.

정종길 남해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산물 포장재를 단일화 시켜 남해시금치가 브랜드를 더욱 향상시킬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시금치 뿐만 아니라 마늘, 단호박 등 남해에서 생산되는 모든 농산물은 포장재를 단일화 시켜 우리 농산물의 유통시스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태그:#남해군, #시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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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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