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라이브
▲ 아페라 라이브
ⓒ 조연섭

관련사진보기

 
강원도 평창군 미탄면 청옥산 육백마지기로 유명한 산너미 목장 '육십마지기' 정상에서 아리랑과 오페라의 환상적인 조화를 소풍 떠나듯 표현한 피크닉 '아페라 앵콜 콘서트'가 26일 오후 목장 현지에서 개최됐다.

소프라노 남수정과 정선아리랑 소리꾼 최진실이 참여한 이 아페라는 정선아리랑을 비롯한 아리랑과 오페라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편곡하고 감성테마로 곡을 구성하고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앵콜 홀로아리랑과 아리랑을 열창할 때는 대부분의 관객은 눈물을 흘리며 함께 열창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날 콘서트는 최근 로컬크리에이터로 주목받고 있는 평창군 미탄면과 정선군 청년활동가들이 지역 상권을 회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여는 새로운 공연 모델을 발굴하고 '코로나 블루'를 치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같은 능선에 있는 '육백마지기'는 우리나라 최초의 고랭지 채소밭으로 알려진 곳이다. 대관령 고랭지 채소밭보다 해발 고도가 400m나 높아 여름에도 서늘한 바람이 불고 모기떼도 찾아볼 수 없는 청정지역이다.
  
남수정,최진실
▲ 아페라 남수정,최진실
ⓒ 조연섭

관련사진보기

  
▲ 산너미목장, 아페라의 동요세상
ⓒ 조연섭

관련영상보기

 
지역상권 보호를 위해 평창과 정선에서 사용한 5만 원 이상 영수증을 제시하면 입장료의 50%를 할인해주는 기회도 제공했다. 또 입장료 1인당 2만 원을 입금한 관객들은 지역에서 생산한 꿀, 다래 청, 잡곡 등 청년농부의 제품을 선물로 전달했다.

해발 700m 내외 고위평탄면의 지형적 특성을 가진 산너미 목장 '육십마지기' 정상 행사장은 철저한 코로나19 예방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사전 접수된 소규모 관객을 초청한 가운데 치유 콘서트로 개최했다.

행사를 주관한 청년 중 석병기 청년활동가는 "분기별로 다양한 콘서트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공연문화는 소규모 야외 공간으로 장소의 이동과 디지털 플랫폼으로 전환을 고민해야 할 시기다. 청옥산 산너미 목장 정상에서 마련한 이 콘서트가 강원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알리고 코로나 이후 지친 사람들에게는 휴식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객석에 함께한 전영철 상지영서대학교 교수는 "정말 모처럼 멋진 공연을 감상했다. 비대면 프로그램이 확산되고 있지만 모든 음악은 현장에 답이 있다. 소규모 야외 소풍을 떠나듯 가볍게 만날 수 있는 대면 프로그램 운영도 필요하다. 또한 참여하는 기획자와 청년활동가들의 수익창출과 지속가능 등 확장성을 같이 고민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명품객석
▲ 편안한 명품객석
ⓒ 조연섭

관련사진보기


태그:#산너미목장, #아페라트래킹앵콜콘서트, #정선,미탕청년콜라보, #아페라의가을이야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영동종합방송프로덕션 대표, 동해케이블TV 아나운서, 2017~18년 GTI 국제무역 투자박람회 공연 총감독, 묵호등대마을 논골담길,송정막걸리축제 기획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