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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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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평화협정'을 언급하면서 한반도 평화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6일 오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15회 제주포럼' 화상 기조연설에서 "올해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았다"라며 "정전협정은 체결됐지만 평화협정은 체결되지 않아 한국은 아직도 전쟁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고, 전쟁으로 인한 고통과 슬픔도 끝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평화는 여전히 한국의 오랜 숙원이다"라며 "한국은 한반도에서 전쟁을 완전히 끝내고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이루기 위한 노력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북아 전체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도 한반도의 평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거듭 한반도 평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평화협정'과 '한반도 평화'를 언급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종전선언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9월 23일 유엔 총회 기조연설과 10월 8일 코리아 소사이어티(Korea Society) 연례 만찬 기조연설에서도 한반도 종전선언을 강조한 바 있다.

'동북아시아 방역보건협력체' 지지와 참여 호소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평화올림픽으로 성공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은 남·북의 결단과 다자협력이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올 수 있고,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사실을 극적으로 보여주었다"라고 남북-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진 '평창 데탕트'를 회고했다.

그러면서 지난 9월 23일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처음 제안한 '동북아시아 방역.보건협력체'를 다시 언급했다. 당시 문 대통령은 남북한과 중국, 일본, 몽골이 참여하는 '동북아시아 방역·보건협력체'를 정식으로 제안하면서 이것이 "북한이 국제사회와의 다자적 협력으로 안보를 보장받는 토대"가 될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다자적 평화체제야말로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에 반드시 필요한 정신이다"라며 "지난 9월 유엔총회에서 나는 남북한을 포함해 역내 국가들이 함께 참여하는'동북아시아 방역·보건협력체'를 제안했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남과 북은 감염병과 가축 전염병, 자연재해를 함께 겪으며 생명과 안전의 공동체임을 거듭 확인하고 있다"라며 "연대와 포용의 정신이 담긴 '동북아시아 방역·보건협력체'가 서로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한반도와 동북아, 나아가 세계 평화를 향한 길을 열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지지와 참여를 호소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은 이제 세계 10위권의 경제 강국이 되었고, 스스로의 안보를 책임지며 세계평화에 기여할 수 있을 만큼 성장했다"라며 "한국은 동북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중견국가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2001년과 2003년에 열린 제주포럼에서는 각각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이 기조연설에 나선 바 있다.

이날 제주포럼 기조연설에서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우 구테흐스 현 유엔 사무총장,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축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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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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