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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에 반환되는 캠프워커 헬기장 부지 일부. 대구시민단체는 이곳 토지와 지하수에서 환경오염물질이 대거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대구시에 반환되는 캠프워커 헬기장 부지 일부. 대구시민단체는 이곳 토지와 지하수에서 환경오염물질이 대거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 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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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으로부터 반환이 결정된 대구 남구 캠프워커 기지 내 헬기장과 활주로 부지에서 토양 및 지하수 오염이 심각하다는 시민단체의 지적에 대구시가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 반환되는 대구 캠프워커 부지 토지·지하수 오염 심각)

앞서 대구안전실천시민연합은 지난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환경부 보고서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캠프워커 헬기장 부지의 토양에서는 환경기준치의 최대 17.8배에 달하는 발암물질이 다수 검출됐고 지하수에서도 유해물질이 나왔다"고 밝혔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반환받은 캠프워커 부지에 대해 환경오염 수준과 향후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대구경북연구원에 의뢰해 토양 및 수질분야 전문가로 자문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우선 환경오염정화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국방부는 캠프워커 반환부지에 대한 추가 정밀조사 및 환경오염 정화사업 용역을 예정대로 이달 말 발주할 예정이다.

그렇게 되면 지난해 실시한 한미 공동조사 환경보고서를 바탕으로 반환부지의 오염확산 정도나 오염토양에 대해 보다 정확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와 국방부는 이번 추가 정밀조사 과정에 전문가 자문단과 시민들이 함께 지켜보도록 해 시민들의 우려를 불식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 국방부에서는 환경오염 정화사업이 시작되면 정화 및 검증 등 진행상황을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캠프워커 헬기장 부지의 즉시 반환을 환영한 만큼 남은 과제인 국방부 환경오염 정화사업과 대구시에서 계획한 사업들이 조속히 마무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태그:#미군기지, #캠프워커, #대구시, #자문단, #안실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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