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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공식 트위터 계정 갈무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공식 트위터 계정 갈무리.
ⓒ 조 바이든 대통령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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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제46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조 바이든의 공식 트위터 계정이 열렸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식을 마치고 미국 동부 시각으로 오후 12시 36분 미국 대통령의 공식 트위터 계정인 '@POTUS'(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에 첫 트윗을 올렸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낭비할 시간이 없다"라며 "그렇기에 오늘 나는 미국 가정을 위한 대담한 조치와 즉각적인 구호 활동을 시작하기 위해 대통령 집무실로 향한다"라고 썼다.

곧이어 "지금은 앞으로 나아갈 때"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활동과 다양한 미국인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트윗에 지지자들은 "미국은 이미 치유가 시작되었다", "미국의 악몽이 드디어 끝났다", "4년 만에 다시 미국에 대한 희망과 낙관을 느끼고 있다" 등의 응원 댓글을 달았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하면 곧바로 파리 기후변화협약 재가입, 세계보건기구(WHO) 탈퇴 절차 중단, 특정 이슬람 입국 제한 해제 등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을 뒤집는 행정 명령을 내리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식이 열리기 전 개인 트위터 계정에 아내 질 바이든을 향해 "사랑한다"라며 "앞으로의 여정을 함께 해줘서 감사하다"라는 마지막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올린 첫 트윗 갈무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올린 첫 트윗 갈무리.
ⓒ 조 바이든 대통령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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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는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에 맞춰 백악관(@WhiteHouse), 대통령(@POTUS), 부통령(@VP), 영부인(@FLOTUS) 등 정부 관련 공식 계정을 모두 신임자들에게 이양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공식 계정의 팔로워는 승계하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취임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부통령직을 수행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간단한 트윗을 올렸다.

한편,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사용하던 계정은 미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으로 이관된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언론이 불공정한 보도를 한다는 이유로 비난하며 대통령 공식 계정보다는 자신의 이름을 딴 개인 계정을 통해 주요 정책이나 입장을 알리며 '트위터 정치'를 펼쳐왔다.

그러나 트위터 측은 지난 6일 트럼프 측 지지자들의 의회 난동 사태를 선동했다는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영구 정지시켰다.

태그:#조 바이든, #도널드 트럼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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