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임일혁 광주시의장은 광주시의 올해 화두로 최근 급격한 인구증가로 몸살을 앓고 있는 광주시의 교통망 확충을 꼽았다.
 임일혁 광주시의장은 광주시의 올해 화두로 최근 급격한 인구증가로 몸살을 앓고 있는 광주시의 교통망 확충을 꼽았다.
ⓒ 박정훈

관련사진보기

 
"시민의 안전 및 편의를 위하여 교통망 확충이 시급한 실정이다."

임일혁 광주시의장은 광주시의 올해 화두로 최근 급격한 인구증가로 몸살을 앓고 있는 광주시의 교통망 확충에 주목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철도망 구축계획 중장기 전략구상 연구용역'을 수행했다"며 "올해는 'GTX와 광주시 연계방안에 대한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32년 만의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인한 지방의회를 통한 자치분권의 새로운 도약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임일혁 의장은 지난 18일 인터뷰를 통해 2021년도 하반기 광주시의회 기본운영방향에 대해 자신의 구상을 밝혔다. 

특히, 임 의 장은 광주시 행정에 대해 "포스트코로나시대를 준비할 수 있는 행정이 필요하다"며 "추진이 불투명한 사업보다는 감염병예방과 같은 시급한 사업에 재정이 먼저 투입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올해를 진정한 지방분권국가로 가기 위한 지방 자치 원년으로 삼아 인사권 독립과 주민조례 발안제 도입 등 변화된 제도가 지방의회에 성공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해당인터뷰는 지난 18일 서면, 대면을 통해 진행됐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요지이다. 

- 신축년 새해 계획하신 바가 있다면?
"광주시의회가 지방의회의 본연의 역할인 집행부의 감시와 견제는 물론, 그동안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광주시의 행정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는지 정책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겠다. 또한 시민을 위한 발전적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시민의 신뢰에 보답하는 일하는 의회로 거듭나겠다."

- 올해 시의회의 화두는?
"지난해 12월 9일은 지방자치법이 처음 생긴 1988년 이후 32년 만에, 민선지방자치로부터 25년 만에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역사적인 날이다. 이로서 주민 참여를 확대하고 지방의회의 책임을 확보하는 등 지방자치제도의 획기적인 변화로 자치분권의 새로운 도약의 첫걸음을 내딛었다.

광주시의회에서는 올해를 진정한 지방분권국가로 가기 위한 지방 자치 원년으로 삼아 인사권 독립과 주민조례 발안제 도입 등 변화된 제도가 지방의회에 성공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기반을 다져나가고자 한다."

- 후반기 의회를 이끌어 오셨는데 그간의 소회는?
"지난해 제8대 광주시의회는 의원 상호간 건전하고 활발하게 소통하는 등 시민의 편의 증진과 의정의 신뢰도 향상을 위해 열정적으로 활동했다.

10회에 걸친 임시회와 정례회 운영을 통하여 시민생활과 밀접한 각종 분야에 대한 조례 제・개정, 집행기관의 잘못이 있거나 비효율적인 행정을 바로잡기 위한 행정사무감사와 시정 질문, 포스트코로나시대 대비와 시민 생활편의 분야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위한 면밀한 2021년도 예산 심사 등 생산적인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했다.

이렇게 광주시의회가 풀뿌리 민주주의 지방자치에 근거한 본연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GTX와 광주시 연계방안 타당성조사 용역' 추진"
 
임일혁 광주시의장은 광주시의 올해 화두로 최근 급격한 인구증가로 몸살을 앓고 있는 광주시의 교통망 확충을 꼽았다.
 임일혁 광주시의장은 광주시의 올해 화두로 최근 급격한 인구증가로 몸살을 앓고 있는 광주시의 교통망 확충을 꼽았다.
ⓒ 박정훈

관련사진보기

 
- 지난해 의회를 평가해주시고, 올해 의회의 비전을 제시해주신다면?
"'시민중심 열린 의회'를 의정방침으로 출범한 제8대 광주시 의회는 연구하는 의회,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그간 의원 전원이 5개의 연구단체를 구성해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17명의 전문가 자문단을 위촉하는 등 역량 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변화된 의정활동을 추진해 나가고 있으며, 소통과 협치, 연구 등의 활동을 강화해 광주시의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해오고 있다. 

광주시는 39만의 도농복합도시로서 최근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데 반하여 교통망이 확충되지 않아 현재 극심한 교통 불편을 겪고 있다. 앞으로도 아파트 개발 사업이 추진 될 계획이기 때문에 시민의 안전 및 편의를 위하여 교통망 확충이 시급한 실정이다.
    
지난 연도 말에 '철도망 구축계획 중장기 전략구상 연구용역'을 수행했다. 그 결과 올해는 'GTX와 광주시 연계방안에 대한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경기도에서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으로 일반 철도 경강선(삼동~안성) 연장, 광주~양평간 철도건설, 광역철도로는 위례~삼동선 철도건설을 최종 확정하여 국회 등에 사업 반영을 요청한 상황이다. 이에 국토교통부에서는 관련 용역ㆍ공청회 등 행정 절차와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상반기에 최종 확정ㆍ고시할 예정이다.

나아가,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와 지방도 338호선 이배재 도로의 조기 개통과 분당~오포 간 국지도 57호선 개선이 필요하다. 광주시 관내 도로망 오포 매산리~초월 지월리~곤지암교를 있는 경안천변·곤지암천변 제방도로와 남한산성~회덕동~직동~오포~초월을 잇는 내선순환 도로, 곤지암~퇴촌을 잇는 외선순환도로 사업이 추진 될 수 있도록 의회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 지방자치법이 지난 12월에 전면 개정됐다. 무엇이 달라지고 의회는 어떻게 준비 중인지?
"주요 개정내용으로는 첫째, 주민조례 발안제 도입으로 주민이 의회에 직접 조례의 제정·개폐 청구가 가능해 졌으며, 주민감사 청구권의 기준연령을 18세로 완화하여 주민주권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둘째, 지방의회 소속 사무직원의 임면권을 지방의회 의장에게 부여하여 인사권을 독립시켰으며,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으로 지방의회의 독립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셋째, 주민에 대한 정보공개 확대, 지방의원 겸직금지,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설치로 지방의회 책임성이 강화됐다. 넷째, 자치입법권 보장 강화 및 지역적 사무는 지역에 우선 배분하는 사무배분 보충성의 원칙을 규정함으로써 자치권이 확대됐다. 

32년 만에 개정된 지방자치법이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지만 아직 지방의회의 준비는 더딘 상황이다. 진정한 지방분권을 위해서는 많은 부분이 현실화돼야 한다. 타 지방의회 등과 소통하여 세부 시행령부터 제도의 현실화,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등 지방자치제도의 실현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조정하고 있다. 또한, 의회 권한과 함께 책임성과 투명성을 담보하려는 방안을 끊임없이 찾고 노력하겠다."

-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한해가 예상된다. 시 행정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포스트코로나시대를 준비할 수 있는 행정이 필요하다. 추진이 불투명한 사업보다는 감염병예방과 같은 시급한 사업에 재정이 먼저 투입될 수 있어야 한다. 현재까지의 생활방식, 산업구조 등 전반적인 분야에 대한 변화를 감지하여 사업의 방향성을 재점검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장·단기 대책을 수립하여 계속적으로 행정에 반영해 주길 바란다.

또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과 각종 자체사업의 추진을 위한 가용재원 확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에서 국·도비 보조사업을 의무적으로 편성하기 보다는 사업시행과 매칭비율의 적정성 등 광주시의 의견을 적극 개진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

- 마지막으로 시민에게 한 말씀?
"시의회의 기본은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시민의 뜻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의정활동의 중심에는 시민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고 적극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쳐 '시민에게 신뢰받는 시민중심의 열린 의회'를 만들어가겠다.

코로나19로 매우 엄중하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지금. 광주시민과 시의회, 광주시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합쳐 시대적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우리 모두가 평화롭게 생활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드린다."

태그:#임일혁, #광주시의회, #광주시, #코로나19, #4차국가철도망구축계획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삶은 기록이다" ... 이 세상에 사연없는 삶은 없습니다. 누구나의 삶은 기록이고 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사람사는 세상 이야기를 사랑합니다. p.s 오마이뉴스로 오세요~ 당신의 삶에서 승리하세요~!!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