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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면역력 강화에 탁월한 양배추김치
▲ 양배추김치 코로나 면역력 강화에 탁월한 양배추김치
ⓒ 최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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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는 서양에서 '가난한 자들의 의사'라 불린다. 양배추를 가까이 하면 병원에 갈 일이 없단다. 위와 장에 좋은 음식이다. 위와 장이 건강하면 면역력도 높다. 그런데 양배추를 매일 먹기란 쉽지 않다. 매일 씻어 썰고 요리해야 하고 보관도 쉽지 않다. 가능한 과일과 야채는 생으로 먹어야 영양소를 온전히 섭취할 수 있다. 매일 요리하는 번거로움과 보관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없을까.

양배추김치를 담으면 요리와 보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더욱이 유산균의 보고 발효식품을 먹을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발효식품은 면역력을 높이는 최고의 음식이다.

면역력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는 비타민D와 마그네슘과 칼슘 등이 있다. 비타민D는 야외활동을 하면 되는데, 마그네슘과 칼슘 섭취가 문제다. 코로나에 대응할 면역력 강화 김치를 담을 순 없을까.
  
양배추김치는 맨손으로 담아야 어머니 손맛이 난다.
▲ 양배추김치 담기  양배추김치는 맨손으로 담아야 어머니 손맛이 난다.
ⓒ 최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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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김치 만드는 법을 알아보자. 

1. 절이기
양배추 2통 적채 4통을 2~3Cm로 썰어서 세 번 정도 씻는다. 큰 스테인리스 그릇에 배추 한 층 깔고 슬렁슬렁 소금을 뿌리는 방법으로 절인다. 20분마다 키질 하듯 뒤집든지, 손으로 뒤집어 준다. 2시간 정도 지나 간을 봤을 때 심심해야 한다.

2. 양념 만들기
마늘 5통 양파 2개와 배 1개는 간다. 고춧가루 10 큰술에 액젓과 매실엑기스 5큰 술씩 넣고, 된장과 고추장은 2큰술씩 넣는다. 김치에 웬 된장과 고추장인가. 발효식품은 맛있는 유익균이 중요하다. 아차, 찹쌀가루풀을 묽게 끓여 식혀서 양념에 버무린다.

면역력 강화 양배추김치의 화룡점정, 면역력에 탁월한 천년초 가루 4큰술과 식물성 단백질의 보고인 발효식품 청국장가루 2큰술을 넣는다. 비로소 양배추김치가 탄생된다.

3. 담기
절인 양배추를 큰 스테인리스 그릇에 한 층 깔고 양념 넣고 살살 비비는 방법으로 버무린다. 다 버무린 다음, 다시 한 번 그릇을 돌려가며 밑에서 위로 양배추를 올려 살살 비벼서 마무리 한다.

4. 보관 방법
발효비법이다. 계절에 따라 다르지만 봄가을엔 반나절(6시간) 정도 상온에서 초벌숙성을 한 후에 김치냉장고에 보관 숙성시켜야 한다. 바로 먹을 김치는 작은 통에 담아 상온숙성 후 김치냉장고에 두고 먹으면 된다.
 
김치통에 담아 반나절(6시간 정도) 동안 초벌 숙성을 시켜야 한다.
▲ 김치통에 담기  김치통에 담아 반나절(6시간 정도) 동안 초벌 숙성을 시켜야 한다.
ⓒ 최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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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손맛은 그냥 나오지 않는다. 맨손으로 버무려야 한다. 어머니 손맛은 정성과 사랑에 있다. 자식에게 줄 음식을 요리할 때 정성과 사랑을 다 쏟는다.

맨손으로 버무린 탓에 손이 조금씩 후끈거린다. 후끈거리는 손만큼 마음이 뜨거워진다.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나누는 기쁨이 가슴 가득 차오른 탓이다. 갓 지은 김 오르는 밥에 얹어 먹는, 삼삼하게 익은 아삭아삭한 양배추김치가 얼마나 맛날까.

태그:#코로나 , #면역력, #김치 , #발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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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 기자는 정의구현 전국사제단의 일꾼으로, 불평등한 소파개정 국민행동 공동집행위원장으로 2000년 6월 20일 폭격중인 매향리 농섬에 태극기를 휘날린 투사 신부, 현재 전주 팔복동성당 주임신부로 사목하고 있습니다. '첫눈 같은 당신'(빛두레) 시사 수필집을 출간했고, 최근 첫 시집 '지독한 갈증'(문학과경계사)을 출간했습니다. 홈피 http://www.sarang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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