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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사 제안'은 <오마이뉴스> 편집기자들이 지금 쓰면 좋을 혹은 지금 필요한 기사 아이템을 시민기자들에게 제안하는 코너입니다. 시민기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기자말]
라면
 라면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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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마이뉴스> 편집기자입니다. 

최근 재밌는 제목의 책을 발견했어요. 출판사 세미콜론의 띵 시리즈 <라면 : 지금 물 올리러 갑니다>입니다. 이 책에 대해 출판사는 '라면을 끓이는 과정의 기록이자 나에게 가장 맛있고 간편한 한 끼를 먹이는 일의 가치에 대한 이야기'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이토록 근사한 라면 예찬이라니요. 

그런데 라면이라면, 여러분도 할 말이 있지 않나요? 윤이나 작가의 소울푸드 라면이 내가 끓인 라면일 수도 있잖아요. 절대 계란 노른자를 터뜨리지 않아야 하는 나만의 레시피도 있지 않나요? 채식주의자는 아닌데 건조한 고기 건더기는 반드시 빼고, 생파를 넣고 끓이는 습관, 저만 그런가요? 이런 날엔 꼭 라면을 먹어야 하는 습관, 누구나 하나쯤은 있지 않나요? 

우리는 윤이나 작가처럼 책 한 권을 쓰지 않아도 되니 부담도 없습니다. 라면에 대해, 라면을 위한, 라면에 의한 여러분의 이야기를 써주세요. 라면에 대한 어떤 이야기도 환영합니다. 다만, 한 가지 라면에 대한 글을 써달라고 해서 그 글이 전부 '기사'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기사가 되기 위해서는 이 글을 왜 쓰는지, 어떤 말이 하고 싶은지 기사에 반드시 드러나야 합니다. 기사가 되기 위해서는 글의 주제와 메시지가 분명해야 한다는 점을 꼭 기억해 주세요.   

1. 분량은... A4 1장 반~2장 정도(2500자 넘지 않기!)의 분량과 분위기를 알 수 있는 사진 두세 장 정도입니다. 

2. 내용은... 글을 쓰실 때 사는이야기는 '기사'라는 점을 유의해주세요. 몇십 년 전에 라면 먹은 이야기 말고, 가장 최근에 쓴 '지금' 의미 있는 글을 써주세요. 과거의 이야기를 꼭 해야 할 때는 반드시 지금 상황과 관계가 있어야 합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기사 예시를 참고해주세요. 취재 경위에 '오늘의 기사 제안'을 보고 작성한 글이라고 써주세요. 

[기사 예시] 

- 라면이 힐링푸드인 이유
- 내가 느낀 라면값 변천사
- 유튜브엔 없어요, 나만 아는 라면 레시피
- 엄마(할머니 혹은 아빠 등등)가 끓이는 라면엔 특별한 게 있다.
- 니넨 이렇게 안 끓여?(지역마다 다른 라면 끓이는 법)
- 라면에 진심이라... 나는 이런 거까지 해봤다.
- 라면은 양은냄비가 진리
- 한강에서 이 라면 안 먹었으면 말을 말아요.
- 라면의 끝판왕은 OO하고 먹는 라면이다.
- 이제 그 라면은 절대 못 먹습니다.
- 내가 아는 그 라면집,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 라면에 콩나물, 계란? 그건 '하수'입니다 
- 눈물나게 맛있던 그 라면, 이젠 왜 그 맛이 안 날까


3. 기간은... 역시 딱 일주일만 하겠습니다. 5월 7일에 제안되는 글감이니 13일까지만 하고 종료하겠습니다. 쓸 게 없다고요? 괜찮습니다. 이 기간이 끝나면 또 다른 기사 아이템을 제안할 테니 그때 써주시면 됩니다.

☞ '오늘의 기사 제안'을 하기까지.

태그:#오늘의 기사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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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편집기자. 시민기자 필독서 <아직은 좋아서 하는 편집> 저자, <이런 질문, 해도 되나요?> 공저, 그림책 에세이 <짬짬이 육아>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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