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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청 직원들의 특별휴가 일수가 5일에서 10일로 늘어난다. 또한 30년 이상 재직한 공무원의 휴가 일수 또한 기존 20일에서 30일로 늘어난다.

통합공무원노동조합 강남구지부(이하 통공노) 임성철 지부장은 12일 노조게시판을 통해 '강남구청 특별휴가 일수(日數) 늘어난다'라는 글을 통해 "총무과 인사팀에서 특별휴가 일수의 조례개정이 추진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강남구는 기본업무 외 수행했던 선거사무, 수방(제설)근무, 근로자의 날, 사가 독서제, 코로나 특별근무 등 10일 이상의 '특별휴가'는 있었지만, 조례상 연 5일의 규정에 묻혀 5일 이상은 특별휴가를 가지 못했다.

임성철 지부장은 "연 10일의 특별휴가 일수의 조정은 해당 분야에서 열심히 일한 일부 직원들이 당연히 가야 하는 일수의 합이라 전 직원의 휴가 일수가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그간 직원 앞에서 부서장들이 생색내면서 다녀오라 했던 특별휴가는 규정에 막혀 갈 수 없었던 직원들의 현실을 직시 못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강남구가 제일 먼저 이를 인지하고 개선하는 노력을 보였다는 것에 박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향후 복무조례 개정 조례안이 구의회에서 통과되면 7월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임 지부장은 정기적으로 주민들에게 지급되는 마스크 또한 각종 코로나에  동원되는 직원들에게도 정기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강남구의회가 직원복지 예산편성에 적극 나서줄 것도 당부했다.

임성철 지부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지난 2020년 코로나로 인해 고생한 직원들에게 특별휴가를 보내려고 했지만, 특별휴가 5일 규정으로 인해 가지 못한 직원들이 많이 있었다"라면서 "특히 구청에서는 공문으로 특별휴가를 쓰라고 하지만 특별휴가 5일이 넘으면 자기 연가를 써야 하기 때문에 많은 직원이 쉬지 못했다. 이번에 이런 부분들이 해소됐다"고 말했다.

또한 "마스크의 경우에도 자가격리자들을 관리하는 직원들은 자기 돈으로 마스크를 사서 쓰고 있다"라면서 "코로나 때문에 제일 고생한 것은 직원들인데 최소한 마스크라도 정기적으로 지급될 수 있게 의회가 나서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덧붙이는 글 | 강남내일신문 게재


태그:#강남구, #특별휴가, #통공노, #임성철 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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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내일신문이라는 지역신문에서 활동하는 기자입니다. 지역신문이다 보니 활동지역이 강남으로 한정되어 있어 많은 정보나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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