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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1일 오후 경기도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 출범식 '함께가면 더 가까운 평화'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1일 오후 경기도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 출범식 "함께가면 더 가까운 평화"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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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는 우리의 숙명입니다. 아무리 비싼 평화도 이긴 전쟁보다는 낫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참여 선언을 시작으로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이하 협의회) 소속 시장·군수·구청장의 참여 선언이 이어졌다. '평화는 이해입니다', '평화는 행복입니다', '평화는 대륙의 꿈입니다', '평화는 밥입니다', '평화는 두드림입니다' 등 평화에 대한 의지와 협의회의 비전이 담긴 선언이었다.

협의회는 21일 고양 킨텍스 제2 전시장에서 공식 출범식을 열고 첫발을 내디뎠다. 협의회는 지방정부 차원의 남북교류협력사업 활성화와 공동 대응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전국 지방정부가 모여 만든 정책 협의체다. 민선 7기 경기도가 4.27 판문점 선언 이후 2018년부터 구성을 추진해왔다.

협의회에는 경기도와 도내 31개 시군은 물론, 전국적으로 서울, 부산, 인천, 울산, 경남, 충남, 전북, 대전, 강원, 충북지역 29개 기초지자체를 포함해 총 61개 지방정부가 구성원으로 참여했다.

"민간의 유연함과 중앙정부의 집행력, 둘 다 갖춘 지방정부의 역할 중요"

협의회 구성을 가장 먼저 제안한 이재명 지사는 이날 출범식 축사에서 "남북 간 소통·교류협력으로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민족 동일체를 회복하는 과정은 우리의 지상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대륙과 해양이 충돌하는 반도의 지정학적 특성을 잘 활용하면 엄청난 기회를 만들 수도 있지만 악용되면 생존이 위협받는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며 "결국 제일 중요한 것은 우리 선택과 역량"이라고 강조했다.
 
 21일 오후 경기도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 출범식 '함께가면 더 가까운 평화'가 열리고 있다.
 21일 오후 경기도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 출범식 "함께가면 더 가까운 평화"가 열리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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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는 또 "남북 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중앙정부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민간 영역의 소통·협력, 중간적 단계라고 할 수 있는 지방정부 차원의 교류와 소통, 협력 사업들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지방정부 차원의 교류협력은 민간의 유연함과 중앙정부의 집행력, 그 중간쯤에서 두 가지를 다 가진 장점을 배합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지사는 "앞으로 한반도의 운명을 책임진다는 각오로 남북 간 교류협력,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더 나아가 동북아 평화 경제 공동체라는 큰 비전을 향해 지방정부들이 함께 손잡고 나아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세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남북 협력을 위해서는 남남갈등부터 해소해야 한다"며 "지방정부협의회가 대북사업도 적극적으로 해야겠지만 남남갈등을 해소하는 대국민 설득 활동도 적극적으로 전개해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 국제평화교류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문정인 세종연구소 이사장도 "독일이 통일되기 전 서독과 동독의 지방정부 간 교류협력이 통일의 큰 기반을 닦았다"면서 "협의회가 독일 사례를 본받아 남북한 간에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명박 정부의 5.24조치로 남북관계가 아주 경색돼 있을 때 저는 인천시장이었다"며 "5.24 조치 이후 최초로 중국 단둥에 북한 평양 노동자를 불러서, 한국의 기술과 자본을 결합해 축구화 공장을 만들어 운영한 적이 있다"고 소개한 뒤, "지방정부 차원에서 이러한 창조적인 남북협력 사업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21일 오후 경기도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 출범식 '함께가면 더 가까운 평화'가 열리고 있다.
 21일 오후 경기도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 출범식 "함께가면 더 가까운 평화"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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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철모 화성시장이 21일 오후 경기도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 출범식 '함께가면 더 가까운 평화'에서 비대면 화상회의로 발언을 하고 있다.
 서철모 화성시장이 21일 오후 경기도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 출범식 "함께가면 더 가까운 평화"에서 비대면 화상회의로 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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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출범식에서는 박정호 오마이뉴스 기자의 사회로 협의회 소속 시장·군수·구청장과 함께 온·오프라인 병행 토크쇼가 진행됐다. 출범식 현장에는 안병용 의정부시장, 고남석 인천 연수구청장, 윤화섭 안산시장, 최형욱 부산 동구청장, 박승원 광명시장, 김종천 과천시장 등이 참석해 협의회 출범 배경과 의의 등을 설명했다. 또한, 박윤국 포천시장, 이항진 여주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김정섭 공주시장, 서철모 화성시장 등은 화상 연결을 통해 지방정부 차원의 남북교류협력 사업 활성화 방안 등을 소개했다.

협의회 참여 지자체장들은 또 남북평화협력의 염원을 담은 피켓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촛불 가수' 손병휘 씨가 '다시 통일이야', '임진강' 등 남북평화를 기원하는 노래로 토크쇼의 분위기를 달궜다. 이날 출범식은 오마이TV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됐다.

협의회는 앞으로 지방정부 차원의 남북교류협력사업 활성화와 공동사업 발굴, 남북협력을 위한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 남북 협력을 위한 관련 법령 개선 및 제도적 기반 구축 등에 공동으로 힘쓰게 된다.

아울러 남북 협력과 관련된 조사, 연구, 분석 및 교육 활동은 물론, 남북 협력을 위한 공동대응 및 홍보, 남북교류협력 관련 정보의 교환 등에 대해서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향후 창립총회를 열어 회장단 구성, 사무국 설치 등 협의회 운영에 관한 주요사항을 정한 후 담당자 실무교육, 전문가 워크숍 등을 통해 지방정부의 남북교류협력 사업추진을 위한 역량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경기도는 출범식 이후에도 전국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참여 제안을 통해 협의회 구성원 확대를 추진하고, 지방정부가 추진하는 남북교류협력 사업의 저변이 더욱 넓어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 [전체보기]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 출범식 "함께 가면 더 가까운 평화" (2021.5.21 오후) [전체보기]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 출범식 "함께 가면 더 가까운 평화" (2021.5.21 오후)
ⓒ 김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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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을 넘어 진실을 보겠습니다. / 저서 <이재명과 기본소득>(오마이북,2021) * 2010 오마이뉴스 미국(뉴욕) 특파원 * 2015 오마이뉴스 뉴스게릴라본부장(편집국장) * 2018 ~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안녕하세요~ '오마이TV의 산증인' 김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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