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바람되어 역사에서 일상으로."
1987년 6월항쟁 34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가 경남 곳곳에서 열린다.
6월항쟁정신계승경남사업회(대표 박재혁)는 "6월 민주항쟁의 숭고한 정신과 그 의의를 현재적으로 이어가고자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사업회는 "민주주의가 교과서 속 박제된 역사가 아니라 바람이 되어 언제나 어디서나 우리의 일상 속에 살아있음을 노래하고, 이 땅의 민주주의가 더욱 굳건하게 우리의 일상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그 의미를 되새기고자 한다"고 했다.
기념행사는 "제34주년 6·10민주항쟁 경남 기념식", "제5회 6·10 만날고개 걷기대회", "유월청소년창작가요제", "6월항쟁 사진전" 등이다.
경남기념식은 "다시 한걸음 더"라는 구호를 내걸고, 10일 오후 6시 창원대 민주광장에서 열린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경수 경남지사와 박종훈 경남교육감, 허성무 창원시장, 김정호 국회의원, 이호영 창원대 총장 등이 참석해 기념사와 축사 등을 한다.
박재혁 6월항쟁정신계승경남사업회 상임대표가 대회사를 하고, 정현찬 경남유월민주항쟁정신계승시민연대 대표가 연대사를 한다.
이날 창원대 민주광장에서는 '표지석' 제막식이 함께 열린다.
"만날고개 걷기대회"는 12일과 13일 양일간 오전 10시, 오후 1시, 4시에 시간대별로 100명씩 참여해 열린다. 참가신청은 걷기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가능하다.
가요제는 19일 오후 7시 창원상남분수광장에서 10팀의 청소년팀이 참여하여 민주와 평화를 노래하는 경연을 펼친다.
사진전은 6월항쟁의 전국 상황과 경남의 상황을 알 수 있는 사진 50점을 전시한다.
1~4일 경남도청 신관 1층 복도, 7~10일 창원대 민주광장, 14~18일 창원시청 1층 복도, 21~25일 경남도청 서부청사 1층 복도에서 각각 전시회가 열린다.
또 진주에서는 "유월민주항쟁 서부경남 진주길 따라"라는 재목의 현장 탐방 행사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