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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오전, 광주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국립5·18민주묘지 민주의 문 앞에서 광전대진연 소속 대학생들이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의 광주 방문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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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광주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국립5·18민주묘지 민주의 문 앞에서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이하 광전대진연) 소속 대학생들이 윤석열 후보의 대선 출마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였다.

최근 윤석열 후보는 검찰총장직에서 사퇴한 지 3개월 만에 정권 교체를 이루겠다면서 내년 3월에 있을 대통령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러나 대선 출마를 하는 과정에서 출마 기자회견장인 윤봉길 기념관 대여 문제, "죽창가"(외세의 침략에 맞서 싸웠던 우리 선조들이 불렀던 노래) 때문에 한일관계가 망가졌다고 발언한 것,  5·18에 대해 지속적인 왜곡과 폄훼를 저지르고 있는 국민의힘과 정치철학이 같다고 발언한 것 등이 논란에 휩싸였다. 

이날 기자회견을 주관한 광전대진연은 죽창가 망언, 윤봉길기념관 대여 논란은 물론이며, 검찰총장 시절에 저질렀던 비리와 오월어머니 무시 행동 등 여러 문제들이 산재되어 있는데 뻔뻔하게 대선 출마를 했다며 분노스럽다고 밝혔다. 더불어 특히 5.18 역사왜곡을 저질렀던 국민의힘과 정치철학이 같다는 사람이 어떻게 5.18 민주묘지에 올 수 있냐며 광주의 대학생으로서 규탄하고자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하였다.
     
위대환 광전대진연 회원은 "윤석열 후보가 대선 출마 선언을 하면서 본인이 국민의힘과 정치철학이 같다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그말인즉슨 5.18 왜곡과 폄훼를 저지른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말과 같은 뜻"이라며 "그런 사람이 이곳 5.18 국립묘지를 방문한다는 사실에 다시금 큰 충격과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고 말하였다.

대학생들은 국립5·18민주묘지에 이어서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도 기자회견을 하였다. 기자회견을 하는 도중 윤석열 후보 지지자들은 발언과 피켓팅을 하는 대학생들을 향해 폭언과 폭행을 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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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오전, 광주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 앞에서 광전대진연 소속 대학생들이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의 광주 방문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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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오전, 광주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광전대진연 소속 대학생들이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에게 질문을 하려는 도중 경찰에 의해서 제지 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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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오전, 광주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 입구에서 광전대진연 소속 대학생들이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의 광주 방문을 규탄하는 기자회견과 피켓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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