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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서욱 국방부 장관과 공동 주재로 열린 '제8회 방위산업발전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8.11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서욱 국방부 장관과 공동 주재로 열린 "제8회 방위산업발전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8.11
ⓒ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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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군이 내년 상용드론 구매에 올해(62억원)보다 6배 증가한 375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1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개최한 제8회 방위산업발전협의회에서 이런 내용 등을 담은 '국방 드론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군은 또 연내 중·장기 상용드론 소요 로드맵을 마련하고 육군 31사단을 '상용드론 실증사업 테스트 베드 전담부대'로 선정해 다른 부처와 지자체에서 추진 중인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술 개발의 중복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방부 주도로 다음 달부터 '범부처 드론 기술 협력 네트워크'도 운영한다.

산업부는 회의에서 로봇활용 표준공정모델을 군 급식분야와 방위산업분야에 적용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조리병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온에서 조리되는 튀김, 볶음, 국·탕, 취사 등 4개 작업의 로봇활용 표준모델을 개발해 올해 안에 육군훈련소 28연대 식당에 시범 보급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향후 이를 야전부대 등 군 급식시설에 확대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또 급식 전 과정에 로봇을 활용하는 시설을 구축해 내년부터 신축하는 육군 급식시설에 시범적용할 계획이라고 산업부는 전했다.

이 밖에 자동차 제조 현장의 로봇활용 표준공정모델을 전술차량 등 방위산업분야의 제조공정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방위사업청은 국산무기를 우선 도입하는 '한국산 우선획득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방위력개선비로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 국내지출이 80% 이상이 되도록 '지출목표 관리제'를 시행하고, 국내개발과 국외구매를 검토할 때 국외구매는 비용에 50%를 할증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드론과 위성은 군의 선제적인 수요 창출을 통해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로봇 분야는 민간의 기술을 활용해 군 급식과 방산 제조공정 분야까지 확산시키는 오늘의 논의들이 민군협력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로봇, 드론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첨단기술을 국방에 적극 도입해 군의 과학 역량을 높이고 유관 부처와 협업을 확대해 신기술 개발과 민간산업 발전에도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태그:#드론, #국방 드론 발전전략, #방위산업발전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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