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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종 민주노총 경남본부 부본부장이 11일 아침 창원 시가지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 반대'를 내걸고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유경종 민주노총 경남본부 부본부장이 11일 아침 창원 시가지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 반대"를 내걸고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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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군사훈련이 시작된 가운데 '중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부산·경남에서 계속 나오고 있다.

부산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마창진평통사재창립준비위(아래 평통사)는 "남북협력 가로막는 한미연합전쟁연습 중단 촉구, 2차 연속 1인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평통사는 26일까지 부산 미영사관 앞, 20일까지 마산역 앞, 23~26일 사이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각각 1인시위를 벌인다.

평통사는 "문재인 정부가 미국 요구에 굴복해 한미연합군사연습을 강행하고 있다"고 했다.

한미 당국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위기관리참모훈련(CMST)을 진행했고, 16일부터 26일까지 한미연합지휘소훈련을 진행한다.

이에 북한은 13개월만에 복원한 남북통신연락선을 다시 단절했고, 강도 높은 대응을 예고했다.

평통사는 "조심스레 모색되던 남북 대화가 또다시 난관에 봉착했다"며 "한미연합군사연습은 남북관계 진전의 기회를 물거품으로 만들고 남북관계를 파국으로 몰아갈 수 있다"고 했다.

이들은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 개념을 전면화 한 맞춤형억제전략과 작전계획 5015에 따라 진행되는 한미연합군사연습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남북, 북미대화의 걸림돌로 될 뿐"이라고 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진정으로 남북 대결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남북 관계를 진전시키며 북미대화를 촉진하려면 지금이라도 한미연합군사연습을 중단하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진주6·15본부와 진주진보연합은 지난 14일 시내에서 "한반도 자주평화통일을 위한 대행진"을 벌인데 이어, 지난 9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진주시청 앞에서 1인시위 이어가기를 하고 있다.

또 6·15경남본부, 민주노총 경남본부 등 203개 단체는 지난 12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한미연합전쟁연습 중단과 공동선언 실천으로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 통일의 길을 열어가자"는 제목으로 '경남평화선언'을 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 통일위원회는 평일 아침마다 창원시가지에서 "전쟁연습 중단으로 한반도 평화 열어내자"며 출근선전전을 벌이고 있다.

태그:#한미연합군사훈련, #전쟁연습, #한반도, #문재인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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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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