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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위탁교육한 음악영재들의 기악 앙상블 수업 모습
 서울시가 위탁교육한 음악영재들의 기악 앙상블 수업 모습
ⓒ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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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위탁으로 '음악영재' 교육을 받은 저소득층 학생 150명이 11일(숙명여대 50명), 18일(건국대 100명) 온라인 수료식을 갖는다.

시의 음악영재 교육 사업은 2008년 음악적 잠재력이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 초중고생들에게 양질의 음악교육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로 시작해 지난 14년간 1408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이중 201명은 국내외 콩쿠르 수상(총 343회)으로 두각을 보였고, 125명은 예술중고등학교와 시카고 음대, 잘츠부르크 음대, 베를린 국립음대, 차이코프스키 국립음악원 등 해외 명문 교육기관에서 글로벌 인재로 성장했다.

잘츠부르크 음대에서 피아노를 전공 중인 이아무개(27)씨는 "정말 좋은 교수님을 만나 좋은 가르침을 받았다. 일반 중학교에 다니면서도 음악적으로 빨리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고, 시카고 음대에 유학중인 한아무개(25)씨도 "가장 중요했던 시기에 건대영재교육원을 만나지 못했다면 피아니스트는 이룰 수 없는 꿈으로 남아 있었을 것"이라고 회고했다.

지난 4월에도 국민기초생활보장법기준 중위소득 미만 가정의 초등학교 3학년~고등학교 1학년 학생 중 음악적 재능 있는 학생 대상으로 서류전형, 적성검사 및 실기평가, 심층면접 등을 진행해 총 150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지난 8개월간 이론, 실기(레슨), 예술융합교육 등 다양한 전문교육 수업을 받았고, 수료식에서 그동안 배운 결과 발표회를 갖는다.

서울시는 2011년부터는 저소득층 '미술영재'를 위한 교육지원 사업도 시작해 지금까지 925명의 미술 교육생을 배출했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시는 앞으로도 재능과 열정을 가진 학생들이 음악영재교육원에서의 배움을 발판삼아 행복한 음악가로서 이 세상을 밝히는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태그:#음악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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