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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 유영민 비서실장(오른쪽)과 참석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 유영민 비서실장(오른쪽)과 참석하고 있다.
ⓒ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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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9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코로나 상황 속에서 경제 성공을 위해서 임기 마지막까지 흔들림 없이 역할을 잘해달라"고 당부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9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오늘 오전 홍남기 경제부총리로부터 이번 달 하순경에 발표되는 2022년도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보고를 받고 이같이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에 홍 부총리는 "임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고 한다. 

최근 정치권에서 홍 부총리가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강원도지사에 출마할 것이라는 전망이 계속 제기된 데다 아들의 서울대병원 특혜입원 의혹으로 여권 일부에서 사퇴 요구가 나온 상황이라 문 대통령의 당부가 더욱 주목된다. 

박 대변인에 따르면, 우선 홍 부총리는 이날 보고에서 "금년도 우리 경제는 코로나19 상황의 지속과 글로벌 공급망의 차질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주요 선진국 중 가장 빠른 경기 회복세를 보였으며, 내년도에도 소비·투자·수출의 고른 증가로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다만, 오미크론 변이, 공급망 차질,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등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만큼 방역 상황 안정에 최선을 다하면서 경기 반등폭을 극대화하고,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관계 부처가 함께 총력 대응하겠다"고 보고했다. 

또한 홍 부총리는 "이와 함께 내년도를 위기 극복을 넘어 일상으로 복귀하는 원년으로 삼고, 선도형 경제로의 도약을 목표로 경제 정상궤도 도약, 민생경제 본격 회복, 대내외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적극적 대응, 차세대 성장동력 집중 보강, 미래 도전과제 대응 중심으로 2022년도 경제정책 방향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코로나로 큰 어려움에 직면했으나 성장이 빠르게 회복되고 분배지표 개선도 지속되고 있어, 혁신과 포용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코로나 상황 속에서 경제 성공을 위해서 임기 마지막까지 흔들림 없이 역할을 잘해달라"고 당부했으며 "내년도 설 물가 안정을 위해 지금부터 별도 팀을 꾸려 대책을 마련, 대응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한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일 5000명을 넘어선 데 이어 8일 7000명을 넘어서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각 부처 장관들에게 '긴급 방역 점검'을 특별지시하는 등 상황이 긴박히 흐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대통령께서는 현재 방역 상황이 어느 때보다도 엄중한 것으로 당연히 인식하고 계시다"면서 "지난 11월 29일 특별방역점검회의를 통해서 방역 당국과 함께 방역 대책 점검하고 보완하도록 하신 바 있고, 매일 아침 진행되는 참모회의에서 방역 상황과 대책에 대해서 진지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답변했다. 덧붙여 "해당 비서관실과 방역 당국 간에 긴밀한 소통을 통해서 대통령의 지시와 당부가 전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그:#문재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경제정책 방향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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