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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 고라니 등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면서, 홍성군이 지난해에 이어 유해야생동물 집중포획에 들어갔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28일 홍성군 장곡면 옥계리에서 포획된 야생 멧돼지)
 멧돼지, 고라니 등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면서, 홍성군이 지난해에 이어 유해야생동물 집중포획에 들어갔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28일 홍성군 장곡면 옥계리에서 포획된 야생 멧돼지)
ⓒ 홍성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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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멧돼지, 고라니 등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면서 충남 홍성군이 지난해에 이어 유해야생동물 집중포획에 들어갔다.

3일 홍성군은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라며 "집중포획 활동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해 야생동물인 야생 멧돼지와 고라니로, 농민들이 애써 키운 농작물을 파헤쳐 놓는 등 피해가 심각하다.

뿐만 아니라 유해 야생동물은 주로 야간에 활동하는 특성으로, 먹이를 찾아 민가까지 내려와 인명피해가 우려되기도 한다.

홍성군은 지난해에도 유해야생동물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수렵면허 취득경력 5년 이상 수렵인 44명을 홍성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으로 꾸려 운영했다.

농작물 피해 우려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포획 활동을 해 야생 멧돼지 80마리, 고라니 1200여 마리를 포획했다.

특히 야생멧돼지는 강원도 등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방역 당국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홍성군은 기존 44명으로 운영하던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에 3명을 충원해 47명으로 확대했다.

유해야생동물 집중포획과 관련해 홍성군 관계자는 3일 기자와 통화에서 "홍성군 모든 지역에서 유해 야생동물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특히, 산과 인접한 장곡, 갈산, 광천 등에서 큰 피해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외 까치, 까마귀 등으로 과수의 상품성이 떨어지기도 한다"며 "유해야생동물로부터 농작물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홍성군에 따르면 포획된 야생멧돼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에서 검체를 채취해 충남동물위생시험소에서 검사가 이루어진다.

이에 대해 홍성군 관계자는 "야생멧돼지 포획 후 사진과 장소를 확인한다. 일정 기간 저온 창고에 보관 후 처리한다"면서 "지금까지 홍성군에서 포획된 야생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사례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태그:#홍성군 , #유해야생동물피해방지단, #아프리카돼지열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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