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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연 진보당 대선 후보
 김재연 진보당 대선 후보
ⓒ 김재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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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지키기 위해 3축 체계를 조기에 복원하고 강화하겠다'며 선제타격 능력 확보하겠다'고 올린 것에 대해, 진보당 김재연 선대위는 "대통령 후보로서의 자격이 없다"라며 비판에 나섰다.

김재연 후보는 17일 선대위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선제타격은 곧 전쟁이며, 전쟁은 곧 공멸"이라며 "남북 대치상황에서 작은 불씨마저 커다란 전쟁참화로 이어질 수 있으며 '선제 타격' 운운은 사실상 '전쟁불사'와 같은 말"이라며 성토했다.

그러면서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 어느 나라 지도자도 선제타격을 운운하지 않는다"라며 "유엔 헌장은 무력 공격이 발생하는 경우에만 자위권 행사를 인정하고 있기 때에 화근을 제거하기 위한 따위의 전쟁은 용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무엇보다 우리 헌법은 제5조 제1항에서 '침략적 전쟁을 부인한다'고 명시하고 있으며, 선제 타격은 명백한 헌법 위반"이라며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 후보로 자격이 없는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윤석열 후보가 더 이상 구태 색깔론으로 남북 대결을 조장하지 말고, 대통령 후보 자리에서 깔끔하게 물러나는 것이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는 유일한 길임을 지금이라도 똑똑히 알기 바란다"라고 지적했다.

같은 진보당 정태흥 수석대변인은 "선제타격이라고 하는 말은 헌법에 우리 헌법의 침략 전쟁을 부인하는 걸로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후보가 그런 반헌법적 발언을 하는 것은 선거 시기에 '안보팔이'로 득표를 해보려는 얄팍한 술수"라며 "그런 낡은 색깔론은 더 이상 통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진보당은 "당면해서는 한미연합훈련 중단으로 남북·북미 대화를 재개하고, 정전협정 체결 70년이 되는 2023년까지 반드시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로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 체제를 실현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알렸다.

태그:#윤석열, #김재연, #남북평화, #선제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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