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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기환송심에 출두하고 있는 은수미 성남시장
 파기환송심에 출두하고 있는 은수미 성남시장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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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돼 재판 중인 은수미 성남시장이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은 시장은 17일 페이스북에 "시민 여러분께 희망을 드리고 여러분을 응원해야 할 '공인'인데, 주변 관리를 잘하지 못하여 구설수에 오르고 재판을 받는 것은 정말 죄송한 일이다. 몰랐다는 사실 자체도 송구할 따름"이라며 "불출마를 통해 온전히 책임을 지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은 시장은 "검찰은 저의 일기장, 개인 메일, 2021년까지의 통신기록은 물론이고 무려 16년 치의 자료를 수없이 뒤져도 증거가 없자 억지 진술 짜깁기로 무리하게 기소했다"며 "고삐 풀린 권력이 시민의 안녕을 위협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저의 무죄와 결백을 밝히겠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4년 전 '하나 된 성남, 시민이 시장이다'를 약속하며 취임한 이래 격차와 차별을 완화하고 '사람의 존엄'을 지키고자 노력했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이나 위례 철도시대의 개막, 판교, 모란 트램 추진, 일하는 시민을 위한 조례 제정 등의 성과를 올렸다"며 "이 모든 것은 시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 덕분"이라고 전했다.

은 시장은 자신의 측근인 성남시 전 정책보좌관과 공모해 지난 2018년 10월 자신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던 경찰관들로부터 수사 기밀 취득 등 편의를 받는 대가로 이들이 요구한 부정한 청탁을 들어준 혐의로 기소됐다.

은수미 시장은 지난 1월 열린 첫 공판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2차 공판은 지난 11일 열렸다. 

태그:#은수미 성남시장, #불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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