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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기환송심에 출두하고 있는 은수미 성남시장
 파기환송심에 출두하고 있는 은수미 성남시장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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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성남시장이 선거캠프 출신 인사 서현도서관 부정 채용 의혹과 관련해 4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됐다.

경찰은 은 시장이 채용 과정에 관여했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정 채용 의혹으로 은 시장이 경찰 소환조사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그동안 성남시청 압수수색을 여러 차례 벌였지만, 은 시장을 불러 조사한 적은 없다.

성남시립 서현도서관 부정 채용 의혹은 지난 2020년 9월 선거캠프 한 자원봉사자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서현도서관 공무직에 캠프 자원봉사자 7명이 부정 채용됐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불거졌다. 이후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성남시청 전 인사 담당 과장 등은 서현도서관 부정 채용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돼 오는 14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검찰은 지난 3월 24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1단독 박형렬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캠프 전 상황실장 이아무개씨에게 징역 5년, 시청 전 인사 과장 전아무개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은 시장은 이와 별개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돼 재판 중이다. 성남시 전 정책보좌관과 공모해 자신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던 경찰들로부터 수사 기밀 취득 등 편의를 받고, 그 대가로 이들이 요구한 부정한 청탁을 들어준 혐의다. 지난 1월 열린 첫 공판에서 은 시장은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은 시장은 지난달 페이스북 등을 통해 6.1 지방선거 불출마 사실을 알리며 "검찰의 정치적 수사를 강력히 규탄한다. 고삐 풀린 권력이 시민의 안녕을 위협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저의 무죄와 결백을 밝히겠다"라고 자신과 관련한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바 있다.

태그:#은수미 성남시장, #경찰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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