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반민족행위자 민영휘(閔泳徽. 1852~1935)가 충북 전역에 막대한 토지를 소유한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진천군 관내에도 막대한 토지를 소유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충북인뉴스>가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확보한 일제강점기 진천군 토지조사부를 전수조사한 결과 민영휘의 두 아들인 민대식과 민천식은 진천군 일대에 총88필지 34만9520㎡(10만5915평)를 소유했다. 이들은 진천군 진천읍, 덕산읍, 이월면, 문백면, 광혜원면에 걸쳐 토지를 소유했다. 민대식이 7만4566평을 소유했고 민천식은 3만1359평을 소유했다.
토지조사부는 1912년부터 1918년 사이에 작성됐다. 민씨 일가가 1930년대에 계성주식회사를 통해 토지를 대거 매입해 운영한 점을 감안하면 이들이 소유한 토지는 더 많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충북인뉴스>는 앞으로 이들이 소유했던 토지의 이동 과정을 확인할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