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사진보기
▲  성남시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기획한 "엄마가 딸에게"(원곡 양희은) 영상이 시민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해당 유투브 영상 갈무리
ⓒ 박정훈	관련사진보기

 
"내가 좀 더 좋은 엄마가 되지 못했던 걸 용서해줄 수 있겠니~ 넌 나보다는 좋은 엄마가 되겠다고 약속해주겠니~"

경기도 성남시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기획한 '엄마가 딸에게' 영상이 시민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지난 15일, 성남시는 모녀의 사랑을 담은 노래 '엄마가 딸에게'(원곡 양희은) 영상을 유튜브 성남TV에 게시했다. 해당 영상은 10여 일 만에 조회수 5천 회를 돌파했다. 

엄마 역의 최미향 공보팀장의 목소리로 전해지는 양희은의 노래는 엄마와 딸이 차마 말하지 못한 속마음을 서로에게 이야기하는, 세상 모든 모녀를 위로하는 노래다.

최 팀장은 현재 대학교 1, 2학년의 자녀를 키우고 있다. 그는 "매일 저녁 늦게 퇴근하면서 아이들 잘 챙겨주지 못했다. 좋은 엄마 되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 작품을 기획한 박남희 영상홍보 팀장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딸에게 엄마의 일방적인 바람과 소원은 다 묻어버리고, 오직 자식이 잘되기만을 바라는 마음을 전하고자 벚꽂 핀 성남시청 공원을 배경으로 제작했다"고 의도를 밝혔다. 

한편 1만 2600명의 구독자를 가진 성남TV는 시정홍보 및 각종 생활정보 등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