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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에 나섰던 유영하 변호사, 김재원 전 최고위원, 정상환 전 부장검사가 다시 대구 수성구을 선거구 보궐선거에서 리턴매치를 치르게 됐다. 사진은 유 변호사(왼쪽)과 김 전 최고위원(오른쪽).
 지난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에 나섰던 유영하 변호사, 김재원 전 최고위원, 정상환 전 부장검사가 다시 대구 수성구을 선거구 보궐선거에서 리턴매치를 치르게 됐다. 사진은 유 변호사(왼쪽)과 김 전 최고위원(오른쪽).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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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의원이 대구시장에 출마하면서 공석이 된 대구 수성구을 선거구에 김재원 최고위원과 유영하 변호사 등이 공모했다. 대구시장 경선에 참여했던 인물들이 '리턴 매치'를 벌이게 된 것.

국민의힘은 지난 3일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 신청을 마감했다. 대구 수성을 선거구에는 총 7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국민의힘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권세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과 김재원 전 최고위원, 사공정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 유영하 변호사, 이인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위원, 정상환 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정순청 국민의힘 국채자문위원이 등록했다.

김 전 최고위원과 유 변호사, 정 전 부장검사는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 참여했으나 탈락한 바 있다. 이들은 이번 보궐선거 공천 과정에서 또 다시 경쟁하게 됐다.

이인선 인수위 지역균형발전위원은 수성구을에서만 두 번 보수정당 소속으로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셨지만 이번에 세 번째 도전에 나섰다. 지난 2020년 같은 지역구에 출마했던 권세호 기획위원도 재도전이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최측근인 사공정규 전 최고위원은 "국민의당과 합당해 공동정부로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홍준표 후보의 대구시장 당선에 기여해 지역발전을 이끌어내겠다"며 출마했다.

홍준표 후보의 사무실을 물려받은 정순천 전 대구시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적인 출범에 맞춰 대구시와 수성구를 변화시켜 나가겠다"며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4일 이들에 대해 면접을 진행하고 이후 경선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경선에 따른 물리적 시간을 고려해 전략공천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대구시장 선거에 나섰던 이들이 다시 수성을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것을 두고 당내에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는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천 쇼핑 몰려다니기"라며 "지극히 부적절한 장면들"이라고 비판했다.

홍 후보는 "내가 사직하자마자 그 자리를 두고 시장 경선이 끝난 지 며칠 됐다고 우르르 몰려다닌다"며 "두 번이나 낙선하고도 또 전략공천 받는다고 박박 우기고 나를 터무니없이 음해하면서 배신하고도 여론조사 찍어달라고 문자 돌린다"고 질타했다.

민주당, 수성을에 김용락 공천
 
민주당 비상대책위는 4일 회의를 열고 김용락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을 대구 수성구을 보궐선거 후보자로 확정했다.
 민주당 비상대책위는 4일 회의를 열고 김용락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을 대구 수성구을 보궐선거 후보자로 확정했다.
ⓒ 김용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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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4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수성을 선거구에 김용락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을 공천하기로 했다.

김 직무대행은 시인이자 문학평론가로 대구 능인고와 계명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지방분권운동 대구경북 공동대표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장을 지내으며 현재는 한국문화분권연구소 이사장을 맡고 있다.

태그:#대구 수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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