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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 지방선거 막판까지 용인시장 후보로 나선 여·야 후보들이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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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군기 "난개발과 부패를 막고, 더 이상 베드타운이 아닌 친환경 생태도시, 경제자족도시 용인을 만들기 위해 재선시장 백군기를 선택해 달라."

이상일 "용인시 공무원들을 툭 하면 감사를 받게 해서 일을 제대로 못하게 하고 위축시키는 그런 시장으로는 용인의 미래를 제대로 개척할 수 없다."

6.1 지방선거 막판까지 용인시장 후보로 나선 여·야 후보들이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백군기 더불어민주당 용인시장 후보는 30일 오전 10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이상일 후보의 허위사실 공표 행위를 언급하며 재차 후보직 즉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백 후보는 "지난 24일 진행된 선관위 주관 TV토론회에서 이상일 후보는 허위사실 2가지를 공표했다"며 "이 후보는 더 이상 궁색한 변명은 그만하고, 용인시민께 사죄하고 즉각 후보직에서 물러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플랫폼시티 사업과 관련해 민간자본 유치를 공약한 이 후보는 시민의 이익이 아닌 개발업자의 이익을 보장하겠다는 것이냐"며 "제2의 대장동 개발을 기획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또한 "플랫폼시티사업을 용인시 주도로 하겠다는 이상일 후보의 설명은 현재의 재원구조상 불가능한데 도대체 어떻게 가능한 방법을 찾겠다는 것인지 답하라"고 날을 세웠다.

백 후보는 이 후보가 방송토론회에서 플랫폼시티 민자유치를 공약했음에도 그러한 사실이 없다고 밝힌 점을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백군기 용인시장후보의 긴급기자회견이 끝나고 1시간 후 이상일 후보의 반박 기자회견이 열렸다 .

이 후보는 최근 논란이 된 플랫폼 시티 민간유치와 관련 "선관위에 5대 공약을 제출할 당시 실무자 실수로 민자유치로 기록된 것일 뿐"이라며 "플랫폼시티에 대해서는 용인시 주도로 개발하고 개발이익은 용인시에 재투자하겠다는 내용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실무자 착오도 책임져야 하나 저는 그렇게 말한 적이 없다"며 "수정을 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했으나 선관위다 수정이 안 된다는 취지로 답변한 것으로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토론회 영상에 분명히 저의 답변이 담겨있다. 플랫폼 시티 제대로 할 것"이라며 "플랫폼 시티는 용인시가 주도 개발한다. (민간자본유치는)공약집에는 투자 내용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상일 후보는 "문재인 정권에서 4년간 여당 소속이었던 백군기 후보가 그동안 무엇을 제대로 했느냐"며 "더 이상 무능한 시장에게 용인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 후보는 관련 내용을 증명하기 위해 지난 24일 진행된 토론회 영상을 증거로 제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