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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근 충남도의원이 “충남도와 홍성군이 축산악취 해결 없이 내포첨단산단에 기업 유치를 홍보하는 것은 자가당착”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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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의회 의장 출신인 초선의 이상근(홍성1·국민의힘) 충남도의원이 "충남도와 홍성군이 축산 악취 해결 없이 내포첨단산단에 기업 유치를 홍보하는 것은 자가당착"이라고 비판했다.

이 도의원은 12일 열린 제33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발언에서 충남의 행정도시인 내포신도시의 축산 악취와 관련해 결단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내포신도시의 혁신도시 완성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축산 악취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홍성의 성장 동력이었던 축산업과 사조농산의 가치를 폄하하는 것이 아닌, 내포신도시의 완성을 위한 고언"이라며 발언을 시작한 이 의원은 "지난 2012년 내포신도시가 조성된 이후 축산 악취 때문에 못 살겠다는 민원이 연일 쏟아졌다"고 지적했다.

현재 내포신도시 인근에는 사조그룹 산하 10만 평 규모의 사조농산이 자리하고 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사조농산에는 약 1만여 마리의 돼지가 사육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내포 첨단산업단지는 주변 축사와 인접하고 있는 상황으로 내포 첨단산단으로의 기업 유치는 곧 축산 악취를 맡으며 기업하라는 얘기와 다름없다"며 축산 악취 해결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도 내포신도시 주민들은 축산 악취로 고통에 시달리다 우울증을 호소하고, 심지어 축산 악취 때문에 내포신도시를 떠나는 주민들도 다수 생겨났다"고 우려하며 해결책으로 국가산단의 사조농산 부지 유치를 제시했다.

이 의원은 "홍성군과 함께 충남도 차원에서 국가산단을 사조농산 부지에 유치하면 첨단산업단지와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사조그룹 보상 문제 해결, 내포신도시 주민들의 축산 악취 고통 해방 등 1석 3조의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