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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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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당대표가 대통령과 당을 향해 쉴 새 없이 돌팔매질하고 있다."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 권성동 원내대표가 끝까지 이준석 전 대표를 견제했다. 이 전 대표도 페이스북을 통해 권 원내대표를 저격하면서 양측의 감정싸움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권 원내대표는 16일 오전, 자신이 주재하는 마지막 원내대책회의에서 마이크를 잡고 "168석 거대 더불어민주당의 도 넘은 정치공세와 국정 발목 잡기에 대응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한데 당이 내홍에 빠졌다"라며 "심지어 민주당은 이재명 당대표의 각종 범죄혐의 수사 막기 위해 전 당이 일치단결하고 있는데 우리는 전직 당대표가 대통령과 당을 향해 쉴 새 없이 돌팔매질하고 있다"라고 비교해 꼬집었다.

그는 "우리의 정책과 비전이 제대로 전달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우리가 분열과 혼란을 계속한다면 수적 열세 속에서 다수당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닐 수밖에 없다"라고 강조했다. "국정운영에 더 부담을 안길 것"이라는 우려도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하루빨리 당이 안정화되고 새 지도부 중심으로 당이 똘똘 뭉쳐 국민 앞에 제대로 된 실력 발휘를 해야만 한다"라며 "저 역시 어느 자리에 있든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우리 당의 화합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라고 모두발언을 마무리했다.

윤 대통령 당선 기여 여론조사... 이준석 34.8%, 윤석열 24.1%,  윤핵관 4.7%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헌 효력 정지 가처분 심문에 출석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헌 효력 정지 가처분 심문에 출석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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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이 전 대표가 반발하고 나섰다. 그는 권 원내대표의 발언 기사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국민들의 생각에 대선승리에 34.8% 기여한 당대표를, 24.1% 기여한 대통령께서, 4.7%를 기여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에게 '내부총질하는 당대표'라고 하면서, 뒤에서 험담하면서, 정치적으로 권력을 독식하려고 무리수를 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비상대책위원장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이) 처음 인용되고 나서라도, 법원의 판단을 받아들이기만 했어도 다른 평행세계에 살고 있었을 것"이라며 "그 뒤로 이미 3주가 흘렀다. 법원 부정하느라 시간 다 보내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말은 바르게 하자. 이준석이 시작한 게 아니라 이준석에게 집단 린치하고 돌팔매질을 하려고 당신들이 기획한 것"이라고도 쏘아붙였다.

그가 언급한 수치는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이다.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71명(응답률 3.2%)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34.8%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에 기여한 인물로 이준석 전 대표를 지목한 것이다. 윤석열 당시 대통령 후보 본인을 고른 이는 24.1%였고, 11.9%는 단일화 파트너였던 안철수 의원을 꼽았다. '윤핵관'은 보기 중 가장 낮은 4.7%의 선택을 받았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해당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대선승리 일등공신 내부총질러 이준석이다"라고 페이스북에 적었다. 이어 스스로 '대선 일등공신'이라고 권성동 원내대표가 과거 발언했던 점을 꼬집었다. 그는 "권성동 의원이 자칭 일등공신이라면 저는 뭐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하여간 안철수 의원의 말이 맞는 것 같다"라며 "평가는 국민이 하는 것"이라고 해당 여론조사 결과를 재차 언급했다.

위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였다.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고,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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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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