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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기아차 노사 단체협약 조인식을 앞두고 기아 노동자가 경기도 광명 공장에서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다.
 19일 기아차 노사 단체협약 조인식을 앞두고 기아 노동자가 경기도 광명 공장에서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다.
ⓒ 제보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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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노사 단체협약 조인식을 앞두고 19일 새벽 경기도 광명 공장에서 노동자 A씨가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사고 현장 주변에서 단협에 반발하는 내용의 문서가 발견돼 분신 가능성이 제기된다.
 
소방당국은 19일 오전 6시 5분께 경기도 광명 소하동 기아차 공장에서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현장에 있던 A씨는 사망했다.

주변 관계자들에 따르면, 사고 현장 인근에서 A씨의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가 발견됐다. 해당 문서에는 '퇴사 이후 사회적인 복지를 특정 집단의 복지로 보고 억지로 폄하하지 마라, 일평생 회사와 가정을 위해 열심히 살아온 정년자들에게 돌을 던지지 말라', '노동자는 가진 자의 장난감 꼭두각시가 아니다'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정년을 얼마 남기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노조는 A씨 사망 경위와 관련해 "사실 관계가 확인된 바 없다"라고 밝혔다.

A씨 사망으로 이날 예정됐던 노사 단협 조인식은 취소됐다. 앞서 전날 기아차 노조는 조합원 투표를 거쳐 단협 2차 잠정합의안을 가결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 희망의 전화 ☎129 / 생명의 전화 ☎1588-9191 / 청소년 전화 ☎1388 /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태그:#기아, #노조, #단협, #사망, #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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