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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습지를 두고 국제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보존해야 할 가장 중요한 습지라고 말했다. 

지난 10월 26일 경기도, 경기도의회 공동 주관으로 열린 '화성습지의 지속가능한 개발' 정책 토론회에서 나일 무어스 새와생명의 터 대표는 "화성 습지는 국제적으로 람사르 협약 등재 기준에 충족하며 동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습지 중에 하나"라고 강조했다. 

나일 무어스 대표는 "매향리 갯벌 인접에서 추진하고 있는 해수온천 호텔 건설이나 비행 항로로 인한 소음 등이 멸종 위기종인 조류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제적으로 보존 가치가 있는 화성 습지를 자연탐방 개발, 새로운 교육 공간 구축 등의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남정호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은 화성 습지가 이렇게 중요한지 몰랐다며 문을 열었다. 

남정호 위원은 "그것이 어떤 가치든, 방향성이든 사회적 합의가 대단히 중요하다"며 "무조건적인 반대도 위험하고 내적 갈등을 서로 인정하고 조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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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종성 안양대 해양바이오공학과 교수는 화성호에 대한 개발과 보존에 대한 균형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지속가능한 개발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전 세계적 브랜드화가 필요하다. 그러면 이익도 나오고 생태계도 보전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성 경기도 환경국 환경정책과장은 토론회에 참여해 화성 습지를 습지 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에 대해 경기도에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어촌계에서도 토론자로 참여해 발언했다. 최병천 경기남부수협어촌계장협의회 회장은 어민 대표로 참석했다. 그는 "현장에서 어업 종사하는 어민 한 사람으로서 갯벌 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되면 어떤 실익이 있는지에 대한 정확한 설명과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연아 동아시아-대양주철새이동경로파트너쉽(EAAFP)코디네이터는 국내외 협력사업으로 화성습지보존을 위한 비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추후 화성시 환경재단과 화성시에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2022 경기도 정책토론 대축제 일환으로 열렸으며 화성 습지 현황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지속가능한 개발 계획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화성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태그:#화성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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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빠진 독 주변에 피는 꽃, 화성시민신문 http://www.hspublic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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