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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수 삼척시장은 10일 이철규 국회의원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산업실장, 전력산업정책과장과 간담회를 갖고 육상운송계획 승인 철회 등 전면 재검토를 요청했다.
▲ 박상수 삼척시장,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와 간담회 박상수 삼척시장은 10일 이철규 국회의원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산업실장, 전력산업정책과장과 간담회를 갖고 육상운송계획 승인 철회 등 전면 재검토를 요청했다.
ⓒ 최승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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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블루파워화력발전소(아래 블루파워)의 유연탄 육상운송 계획이 알려진 이후 운송계획 철회를 요구하는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블루파워 측은 10일 입장문을 통해 "시민불편 최소화 대책을 세우겠다"고 알렸다.

앞서 블루파워는 맹방 해상접안시설 공사 지연에 따라 해상운송을 이용한 유연탄 운송이 불가능해지자, 올 4월에 예정된 발전 1호기 시험가동을 위한 유연탄을 동해항에 하역한 뒤 북평산업단지와 7번 국도, 맹방터널을 거쳐 육상으로 옮기는 운송계획을 지난해 6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승인받았다.

이 계획이 알려지자 박상수 강원 삼척시장과 실무국장 등 실무관계자들은 10일 국회 이철규 국민의힘(강원 동해시태백시삼척시정선군) 의원실을 방문해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산업실장, 전력산업정책과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상수 시장은 삼척블루파워의 삼척화력 1호기 시운전 연료 육상운송계획에 대한 문제점과 삼척시 입장을 전달하고, 승인 철회 등 전면 재검토를 강력하게 요청했다.

박 시장은 "블루파워가 공개한 유연탄 육상운송 예상구간은 삼척시 전체 인구의 23%가 거주하는 주거밀집지역으로 평소에도 출퇴근 차량과 통근차량, 대형트럭의 운행이 빈번한 도로"라고 말했다.

또한 "하루 2만대가 넘는 교통량 분산을 위해 대체 우회도로를 계획할 만큼 대형트럭의 운행도 많은 도로"라며 "(이처럼 혼잡한 도로에) 하루 440여 대의 대형트럭을 풀어놓으면 교통체증과 소음발생, 비산먼지에 따른 시민불편은 누가 감당해야 되냐"며 블루파워의 육상운송계획을 비판했다.

지역 내 반발 여론을 의식한 삼척블루파워는 10일 입장문을 내고 "지역에 미칠 악영향을 미처 예상하지 못한 채 육상운송계획을 수립해 송구스럽다"며 "삼척시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시민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환경과 안전, 교통관리 대책을 철저히 세우겠다"고 밝혔다. 

태그:#삼척시, #삼척시의회, #블루파워, #유연탄 육상운송, #교통관리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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