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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체육비전 보고회를 마친 뒤 양궁장에서 김우진, 최미선 선수가 지켜보는 가운데 화살을 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체육비전 보고회를 마친 뒤 양궁장에서 김우진, 최미선 선수가 지켜보는 가운데 화살을 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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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체육비전 보고회를 마친 뒤 양궁장을 방문, 양궁 체험에서 쏜 화살이 과녁 8점에 꽂혀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체육비전 보고회를 마친 뒤 양궁장을 방문, 양궁 체험에서 쏜 화살이 과녁 8점에 꽂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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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4일 국가대표 양궁 선수들의 도움을 받아 처음 활을 쏴봤다. 첫발은 과녁을 벗어났지만, 두 번째 쏜 화살은 '8점과 9점 사이'에 꽂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열린 '2023년 대한민국 체육비전 보고회'에 참석한 이후 올해 9월 말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훈련 중인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양궁장을 찾았다. 

이 자리에는 김성훈 양궁 국가대표팀 총감독과 장영술 대한양궁협회 부회장, 김우진 선수(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주장선수), 최미선 선수(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주장선수) 등 20여 명이 함께 자리했다. 

연습장에 들어선 윤 대통령은 선수들에게 다가가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고, 선수들은 자연스레 대통령 곁으로 활 모양으로 둘러섰다. 이때 윤 대통령은 "나도 텔레비전으로 말이야, 올림픽 때 쏘는 것 보면 친구들이랑 같이 내기를 한다고, 10점, 9점 이렇게..."라며 "여러분 진짜 어려운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전부 경력이 몇 년 정도예요?"라고 먼저 말을 건넸다. 이에 대표팀 주장인 김우진 선수가 "보통 10년 정도씩 됩니다"라고 답했다. 

"아주 재밌게 봅니다, 인기가 많은 종목이에요"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체육비전 보고회를 마친 뒤 양궁장에서 국가대표팀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체육비전 보고회를 마친 뒤 양궁장에서 국가대표팀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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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 "막내 선수는 대표된 지 얼마 됐어?"
막내 선수 : "이제 3년 차 들어갑니다."
윤 대통령 : "제일 형은 지금..." 
김우진 선수 : "저는 올해로 14년 차..."
윤 대통령 : "양궁이 정신을 집중해야 되는 훈련이라서 정말 어렵겠어요. (여자 선수에게) 몇 년이나 됐어요?"
여자 선수 : "저 10년 차 됐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남녀 선수가 조금 다른가? 경기 거리가 다른가? 아니면 똑같아요? 혼성 경기도 있잖아"라고 양궁에 대한 관심을 표했고, 김우진 선수가 "실제로 똑같습니다. 남녀 올림픽 라운드에서 실제로 TV에서 보시는 거리는 남녀 선수가 모두 동일한 거리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하면서 짧게 문답을 나눴다. 

그런 후 윤 대통령이 "활을 쏴 본 적은 없지만 양궁 경기를 시합 때 아주 재밌게 봅니다. 인기가 많은 종목이에요"라고 말했고, 이어 김우진 선수가 선수촌에서 미리 준비한 선물을 전달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체육비전 보고회를 마친 뒤 양궁장에서 김우진·최미선 선수로부터 도쿄올림픽 출전 선수들의 사인이 새겨진 활을 선물 받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체육비전 보고회를 마친 뒤 양궁장에서 김우진·최미선 선수로부터 도쿄올림픽 출전 선수들의 사인이 새겨진 활을 선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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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윤석열 대통령은 국가대표 주장인 김우진, 최미선 선수의 도움을 받아 활쏘기에 도전했다. 보통 선수들은 70미터 떨어진 과녁 사용하지만, 윤 대통령은 미리 준비된 7미터 떨어진 과녁을 사용했다. 

윤 대통령은 김우진 선수의 도움을 받아 첫 번째 화살을 쐈으나 과녁에 맞지 않았다. 그러자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다시요. 한 번 더!"를 외쳤고, 김 선수가 "대통령님, 다시 한번 왼손으로 잡으시고요" 말하며 옆에서 도왔다. 윤 대통령의 두 번째 화살은 8점과 9점 사이에 꽂혔고, 선수와 관계자들 박수와 함성을 보냈다. 

활쏘기를 마친 윤 대통령은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웨이트트레이닝 센터와 메디컬센터로 자리를 옮겼다. 

"스포츠 산업이 성장동력 되려면 엘리트 스포츠가 세계최고 돼야"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체육비전 보고회에서 주요 내빈들과 함께 '손에 손잡고'를 합창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체육비전 보고회에서 주요 내빈들과 함께 '손에 손잡고'를 합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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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대한민국 체육비전 보고회' 축사를 통해 "스포츠 산업이 더욱 커나갈 수 있도록 정부가 스포츠 시장을 공정하고 경쟁력 있게 관리해 나가고 국제교류 활성화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면서 "각 스포츠 종목별 연구가 체계적으로 이뤄져서 과학적 연구 개발로 스포츠 산업의 도약으로 이어지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스포츠 산업을 우리 경제의 성장 동력으로 키워 나아가기 위해서는 엘리트 스포츠가 세계 최고의 수준이 돼야 한다"며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에 전념하고 세계 일류 선수가 될 수 있도록 국가는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저희 정부의 스포츠 비전은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의 스포츠 산업 육성, 그리고 엘리트 스포츠 인재의 양성, 그리고 생활체육 강화와 스포츠 복지 확충이라는 이 세 가지가 삼위일체로서 선순환하는 것"이라며 "체육인 여러분과 늘 소통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관련 기사 : "스포츠는 국가성장동력"... 충북에서 활도 쏜 윤 대통령 https://omn.kr/22qen ).

태그:#윤석열, #양궁, #활쏘기, #대한민국 체육보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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