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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한남동 관저에서 한국을 찾은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와 만찬을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한남동 관저에서 한국을 찾은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와 만찬을 하고 있다.
ⓒ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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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6일 보리스 존슨(Boris Johnson) 영국 전 총리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하면서 "한-영 관계 발전을 위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존슨 전 총리는 "외교장관, 총리 재직 시절부터 이어온 한국과의 인연을 소중히 생각하고 있다"면서 "한국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늦은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오늘(16일) 제14회 아시안리더십컨퍼런스 참석차 방한한  관저로 초청하여 만찬을 가졌다"면서 이같이 만남 내용을 전했다. 

우선 윤 대통령은 만찬에서 "취임 후 지난 1년 동안 외교안보 분야에서 많은 성과가 있었는데, 특히 작년 6월 한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NATO(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하여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자유연대를 구축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자 존슨 전 총리는 "자유, 인권, 법치의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국 간 협력이 중요하다"면서 "작년 NATO 정상회의 계기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영 간 '보다 긴밀한 협력을 위한 양자 프레임워크(Bilateral Framework for Closer Cooperation)'를 채택하여 양국 협력의 기반을 마련한 것을 의미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 대변인은 윤 대통령과 존슨 전 총리의 인연에 대해 "존슨 전 총리는 유럽 정상 중 가장 먼저 대통령에게 당선 축하 전화를 하여 한-영 관계 발전에 대한 영국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전달했다"면서 "취임식에는 경축 사절을 파견하여 본인이 집필한 <처칠 팩터(윈스턴 처칠 평전)>를 선물하는 등 대통령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고 소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한남동 관저에서 한국을 찾은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와 만찬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한남동 관저에서 한국을 찾은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와 만찬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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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윤 대통령은 17일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한-캐나다 정상회담을 갖는다.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이뤄진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양국의 우호 협력 역사를 축하하고, 양국 관계의 미래협력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트뤼도 총리는 전날(16일) 한국을 찾았으며, 이날 한-캐나다 정상회담 일정을 소화하고, 다음날인 18일까지 머루른 뒤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태그:#윤석열, #보리스 존슨, #영국 전 총리,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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