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는 지역별 전력 사용량과 재생에너지 보급 현황 등을 제공하는 '전력정보 에너지맵'을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력정보 에너지맵'은 한전의 전력 데이터와 공공·민간 데이터를 가공·융합해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의 다양한 공간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구축됐다.
에너지맵은 전국을 최대 1,000만개의 격자로 나눠 전력 데이터와 각종 데이터를 집약하고, 가공·융합한 정보를 지도에 시각화해 제공하는 방식이다.
전력사용량과 재생에너지, 전력 녹색, 전력 탄소 등 4개의 맵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에게 사용·발전량, 재생에너지 활용도, 온실가스 배출량 등 전국적 분포와 지역별 밀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한국전력은 에너지맵의 지속적인 고도화를 추진해 소비자의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유도하고, 지자체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할 방침이다.
재생에너지 사업자와 소비자에게 새로운 사업모델 창출을 위한 데이터 제공으로 등 다양한 에너지 서비스를 발굴, 신사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역·이웃별 전력사용량 시각화 제공과 에너지 캐시백 등 참여정보 제공을 통해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고, 정부·지자체의 탄소중립과 녹생성장 기본계획 전력분야 정책 수립 과정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너지맵은 한전에너지마켓플레이스(
https://en-ter.co.kr/ft/engMap/etc/info.do)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호승 한전 디지털솔루션처장은 "에너지맵은 재생에너지 사업자와 소비자에게도 유용한 정보로 활용될 것이다"며 "효율적 에너지 사용과 재생에너지의 합리적 설치 지원을 위해 신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