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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노동안전보건위원회 2023년 상반기 수련회(전북지부)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노동안전보건위원회 2023년 상반기 수련회(전북지부)
ⓒ 화섬식품노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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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노동안전보건위원회(노안보위)가 전북지부를 끝으로 지역별 수련회를 마무리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화섬식품노조, 위원장 신환섭) 노안보위는 2023년 상반기 사업을 평가하고 하반기 현장활동을 결의하는 목적으로 수련회를 진행했다.

현재순 노동안전보건실장은 "2023년 노안보위 중점사업인 '중대재해를 막기 위한 6대 현장 개선사업'을 교육하고, 계속되고 있는 중대재해 대응을 위해서 노동자가 주도하는 사고조사 실습을 진행했다"며 "작업자 실수가 아닌, 시스템적인 근본원인을 찾을 수 있는 로직트리 조사기법을 이용하여 한국카본 폭발사고를 참가자들이 직접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로직트리(logic tree)란 논리(logic)와 나무(tree)의 합성어로써, 문제나 과제에 대해 나무 모양으로 논리를 전개하는 기법이다. 현 실장은 "발생된 사고를 구성하고 있는 사실들을 거꾸로 추적하여 근본적 원인을 찾아나가는 기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한국카본 밀양공장에서 2명이 숨지고, 4명이 중경상을 입는 폭발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중대재해를 막기 위한 6대 현장 개선사업이란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설치 및 운영 ▲연 1회 해당 공정 위험성 평가에 노동자 참여 ▲미세먼지·발암물질을 포함한 유해화학물질 안전관리 노사공동선언 ▲직장 내 괴롭힘 포함 정신건강 대책 노사공동조치위원회 구성 및 운영 ▲3년에 1번 근골격계질환 유해요인조사 실시 ▲사고조사 시 노동자 참여 보장체계(노사공동조사) 구성 및 운영 등이다.
 
현재순 화섬식품노조 노동안전보건실장이 로직트리 기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현재순 화섬식품노조 노동안전보건실장이 로직트리 기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화섬식품노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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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련회에는 80여 개 지회 120여 명이 참여했다. 구체적인 일정은 충청권(세종충남지부, 대전충북지부)이 5월 19일~20일, 영남권(부산경남지부, 울산지부)이 6월 16일~17일, 수도권지부가 6월 23일~24일, 광주전남지부가 6월 29일~30일, 전북지부가 6월 30일~7월 1일이었다.

현재순 실장은 "특히 충청권과 영남지역은 권역별 수련회를 개최하고, 지역 간 단결의 장을 마련하면서 향후 연대활동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화섬식품노조 노안보위는 11월 17일~18일로 예정된 노안보위 전국대회에서 사례발표를 통해 우수지회를 선정하여 시상할 계획이다. 각 지부 노안보위는 10월까지 현장개선 모범사업을 집행한 1개 지회를 선정하기로 했다.

한편, 화섬식품노조는 민주노총 소속으로, 전국 화학, 섬유, 식품 사업장들을 비롯해 의약품, 폐기물, 가스, ICT, 광물, 문화예술 등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조합원들로 구성되어 활동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노동과세계>에 중복 송고했습니다.


태그:#노동안전보건, #노동안전, #로직트리, #중대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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