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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첫 번째 수요일에 실시하도록 규정된 '공직선거법'에 따라 10월 11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하반기 전국에서 유일하게 실시된다. 선거운동 시작일이 추석 연휴 첫날과 개천절로 인한 징검다리 황금연휴와 겹치면서 '깜깜이 선거' 우려가 제기되었지만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광복절 특별사면되고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재도전을 공식화하면서 내년 국회의원선거 전초전으로 뜨겁게 떠오르고 있다.
 
강서구 역대 선거 정당 득표율 추세 ⓒ 이광춘

내년 국회의원 선거가 8개월 정도 남은 시점에서 두 달 뒤 치러지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판세를 예측하기 앞서 역대 강서구 주요 선거 결과를 살펴보자. 2020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은 3개 지역구를 모두 휩쓸며 강서구에서 57.3%의 지지를 받아 월등한 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2021년 보궐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시장이 54.0%의 지지율로 민주당 박영선 후보(42.5%)를 크게 앞지르며 민심이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시장이 56.1% 지지를 받아 당선되었지만 서울시 평균 득표율 59.05%와 비교하여 3% 적은 득표를 받았고, 강서구청장은 3%p를 넘지 않는 득표율 차이로 당선되고 불과 3개월 이전 치러진 대선에서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는 결과를 보였다.

강서구 역대 선거를 요약하면, 2020년 민주당이 큰 차이로 대승을 했고 2021년 보궐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압승을 했다. 하지만 2022년 치러진 대선과 강서구청장 지선 결과는 근소한 차이로 서로 승패를 주고받았다. 따라서 다음 선거의 결과를 과거의 데이터만으로는 예측하기는 어렵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가 치열하게 강서구청장 자리를 두고 다툰다면 내년 국회의원 선거도 보수와 진보의 치열한 각축장이 될 것이지만 민주당 혹은 국민의힘 후보가 다소 큰 득표율 차이로 승패가 갈린다면 내년 총선은 한쪽으로 크게 쏠린 국회의원 선거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그런 점에서 10월로 다가온 전국 유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내년 국회의원 선거를 미리 가늠하는 중요한 선거임에 틀림없다.
 

덧붙이는 글 | 해당 기사에 사용된 데이터와 코드는 다음 웹사이트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https://r2bit.com/map_challenge/by_election.html

태그:#재보궐 선거, #강서구청장, # 김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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