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윤 전 총장의 아버지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4.7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제1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 들어서고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윤 전 총장의 아버지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4.7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제1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 들어서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관련사진보기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학교 명예교수가 15일 9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이같이 밝히면서 "대통령은 오늘 오전 광복절 경축식을 마친 후 병원을 찾아 부친의 임종을 지켰다"고 전했다.

김 수석은 "윤석열 대통령은 국정 공백이 없도록 장례를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며 "조화와 조문을 사양함을 널리 양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또 "애도를 표해준 국민 여러분께 고개숙여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조문은 최소화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고인이 평생을 교단에 몸 바친 분이어서 제자 분들과 학계 지인 분들 정도로 최소한의 조문 정도가 이뤄지고 있고, 그 이외에는 사양하고 있다"고 전했다.

부친상을 당했지만 윤 대통령은 예정된 외교 일정은 그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한미일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17일 출국할 계획이었는데, 장례 이후로 출국 시각이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종종 공석에서 부친과의 일화를 소개 했다. 지난 2월 연세대 졸업식에서 축사를 하면서 "아버지 연구실에서 방학 숙제를 하고 수학 문제도 풀었다"고 부친이 교수로 있었던 언세대와의 인연을 강조했다. 지난해 7월 윤 대통령은 부친을 대통령실 청사로 초청해 저녁식사를 했다. 

고 윤기중 교수는 1931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공주농업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대학원을 석사 졸업했다. 1967년 일본 문부성 국비 장학생 1호로 선발돼 일본 히토쓰바시대학 대학원을 다녔다. 고인은 지난해 3월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돼 입원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

고인은 한양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연세대학교 응용통계학과 교수로 재직했고, 통계학회, 한국경제학회 회장 등을 지냈다.  

태그:#윤기중, #별세, #윤석열
댓글2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상근기자. 평화를 만들어 갑시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