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목포대학교 호남문화콘텐츠연구소는 12일 "오는 17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목포캠퍼스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제3기 목포장보고아카데미 강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다음 달까지 총 6회에 걸쳐 강좌가 진행된다.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무료 강의다. 다만 15일까지 아카데미를 주관하는 호남문화콘텐츠연구소로 사전 신청해야 한다.
목포장보고아카데미는 9세기 전반 국토 서남해지역인 완도 청해진을 발판 삼아 동아시아 해상무역을 석권했던 해상왕 장보고 대사의 해양 글로벌 및 혁신 정신을 목포시민과 함께 되새기기 위해 2021년 처음 시작됐다.
올해는 "서남권 중심도시 목포에서 '장보고학'을 생각한다"라는 주제를 내걸고 제3기 강좌를 운영한다.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다양한 주제의 강연을 통해 장보고의 업적과 정신을 21세기로 소환하는 한편, 이를 지속시키기 위한 '장보고학' 건설과 이를 뒷받침하는 '장보고연구소' 설립의 방안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17일 한원희 (사)장보고글로벌재단 목포지회장의 개강 격려사에 이어 강봉룡 소장이 '21세기 청해진과 장보고학'이라는 주제로 강좌의 문을 연다.
이어 24일 이민원 광주대 명예교수(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31일 정재현 목포대 교수, 11월 7일 장용기 전 목포MBC국장, 11월 14일 이창우 한국FTA산업협회장, 11월 18일 이경아 도서문화연구원 교수의 관련 강의 및 답사가 예정돼 있다.
제3기 목포장보고아카데미는 (재)한국학호남진흥원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목포대 호남문화콘텐츠연구소와 도서문화연구원, (사)장보고글로벌재단 목포지회(지회장 한원희 목포해양대 총장)가 공동 주관한다.
문의는 국립목포대 호남문화콘텐츠연구소(061-450-6309, 010-4906-8168)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