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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2일 벤처스타트업 비전 선포 및 상생협약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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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다른 이름은 바로 기회다. 도를 스타트업 천국으로 만들고 싶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2일 벤처스타트업 비전 선포 및 상생협약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도는 2026년까지 20개 이상의 지역거점에 66만㎡(20만 평)의 창업 공간을 조성하고, 3000개 벤처스타트업(새싹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12일 제2판교 글로벌비즈센터에서 열린 '벤처스타트업 비전 선포 및 상생협약식'에서 "마음껏 창업할 수 있는 기회, 기업할 수 있는 기회, 장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며 자신의 구상을 공개했다.

그는 "여기저기에서 도전과 불확실성에 부딪히는 시도가 일어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사업에 성공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기여해줬으면 좋겠다. 경기도는 여러분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경기도는 도를 스타트업 천국으로 만들기 위해 ▲NO.1 산업생태계와 연결된 최고의 벤처스타트업 환경 조성 ▲20만 평(약 66만㎡) 판교와 20개 지역에 국내 최대 벤처스타트업 공간 마련 ▲3000개 벤처스타트업 육성으로 대한민국 산업의 미래 준비 등 세 가지 목표로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 도는 공간-연결-세계화 3개 분야의 실행 과제를 추진한다.

먼저 세계적 규모의 벤처스타트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2026년까지 판교와 도내 8대 권역 20개 이상 지역에 약 66만㎡(20만 평)의 창업혁신공간을 조성한다. 롯데월드타워 2배, 축구장 90개에 해당하는 규모다.

제2판교에는 기업 주도로 2025년까지 약 50만㎡(15만 평)의 벤처스타트업공간을 조성해 2000여 개 스타트업에 무료 또는 시세 대비 저렴하게 업무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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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2일 벤처스타트업 비전 선포 및 상생협약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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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2일 벤처스타트업 비전 선포 및 상생협약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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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2026년까지 도내 8대 권역 20개 지역거점에서 지역 주력 특화산업과 연계해 약 13만2000㎡(4만 평)의 창업공간을 조성해 700여 개 스타트업에 지원한다. 현재 제1판교 약 3만3000㎡(1만 평)의 창업 공간과 합쳐 모두 20만 평에 3000여 개 스타트업에 업무 공간을 제공하는 셈이다.

네트워킹 행사, 협의체 운영, 협업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기반 시설뿐만 아니라 창업생태계 내 구성원 간 연결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제2판교 대·중견기업이 운영 중인 200개 이상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과 연계해 경기도 전체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도는 벤처기업의 해외 투자 유치와 진출을 위해 2024년 하반기 판교에서 국제 스타트업 투자 박람회를 개최한다.

국내외 스타트업, 국내외 투자자가 참여해 스타트업 경연, 투자설명회, 강연 및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유망 스타트업, 청년창업가를 선발해 사전 역량교육, 투자 엑셀러레이팅, 해외 박람회 참가 지원 등 해외 경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벤처스타트업 비전선포 및 상생협약식' 행사에는 김동연 지사를 비롯해 제2판교 입주(예정) 21개 대·중견기업 임직원, 스타트업 관계자, 강성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벤처스타트업 현장 오픈마이크 ▲제2판교 입주 대·중견기업과 상생협약식 ▲민선8기 경기도 벤처스타트업 브랜드 발표 ▲부대행사(특강, 투자 상담, 제품 시연) 등이 진행됐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3월부터 홍보부서,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경기도 벤처스타트업 브랜드로 '이루다'를 선정했다. 이루다는 벤처스타트업의 목표와 꿈을 마음껏 펼치고 실현할 수 있다는 뜻으로, 벤처스타트업의 독자적 브랜드로서 도가 제공하는 공간, 정책, 교육 프로그램 등 모든 벤처스타트업 사업에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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