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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가 개막한 21일 오후 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도 씨원리조트에서 '2023 세계섬문화다양성포럼'(Global Islands Cultural Diversity Forum 2023)이 열리고 있다.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가 2021년 세계 최우수관광마을로 선정한 필리핀 세부의 어촌 보호마을을 이끌고 있는 호셀리토 코스타스 전 세부 관광청장이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2023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가 개막한 21일 오후 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도 씨원리조트에서 '2023 세계섬문화다양성포럼'(Global Islands Cultural Diversity Forum 2023)이 열리고 있다.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가 2021년 세계 최우수관광마을로 선정한 필리핀 세부의 어촌 보호마을을 이끌고 있는 호셀리토 코스타스 전 세부 관광청장이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 안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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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남 신안에서 '퍼플 섬의정서'를 채택한 전 세계 '섬사람들'이 1년 만에 다시 모여 지속가능한 관광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등 연대를 이어갔다.
 
2023 세계섬문화다양성포럼이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 중인 21일 오후 전남 신안 자은도(라마다프라자호텔&씨원리조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에선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세계최우수관광마을로 선정된 ▲ 필리핀 보호(Bojo) 마을 ▲ 인도네시아 응앙그란(Nglanggeran) 마을 ▲ 대한민국 신안 퍼플섬(반월·박지도) 등 지속가능 관광을 주도하는 섬들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필리핀 보호 마을을 소개하기 위해 강연자로 나선 호셀리토 코스타스(Joselito Costas)씨는 작은 어촌 마을에 '보호지역생태관광협회'를 조직하고 관광 수익을 지역사회를 위해 어떻게 활용했는지 등을 설명했다.
 
그는 "보호 마을은 강과 언덕, 수중 천연 자원, 맹그로브, 조류 등 생태문화 관광으로 유명한 곳"이라며 "보호지역생태관광협회는 맹그로브 생태학, 조류 및 야생 동물 강의 등 생태문화 관광을 제공하면서 수익은 지자체, 지역사회, 관광 운영 등을 위해 활용했다"고 말했다.
 
'2023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가 개막한 21일 오후 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도 씨원리조트에서 '2023 세계섬문화다양성포럼'(Global Islands Cultural Diversity Forum 2023)이 열리고 있다.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가 2021년 세계 최우수관광마을로 선정한 필리핀 세부의 어촌 보호마을을 이끌고 있는 호셀리토 코스타스 전 세부 관광청장이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2023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가 개막한 21일 오후 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도 씨원리조트에서 '2023 세계섬문화다양성포럼'(Global Islands Cultural Diversity Forum 2023)이 열리고 있다.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가 2021년 세계 최우수관광마을로 선정한 필리핀 세부의 어촌 보호마을을 이끌고 있는 호셀리토 코스타스 전 세부 관광청장이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 안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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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에선 '섬의 지혜, 인류의 미래'를 주제로 섬의 언어에 담긴 의미 등이 소개되기도 했다.
 
헬렌 에잇시(Helen Aitsi) 주한 파푸아뉴기니 대사대리는 "빌룸(Bilum)은 파푸아뉴기니 사람들이 아기를 업고 다니거나 음식 재료 등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물건을 넣는 망태기"라며 "파푸아뉴기니 839개 언어 중 하나인 톡피신(Tok Pisin)어로 빌룸은 모든 생명이 솟아나는 곳인 자궁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으로 짠 빌룸을 머리나 몸에 두르는 것은 그 속의 물건뿐만 아니라 몇 주, 몇 달에 걸쳐 이를 손수 짰을 어머니와 누이의 이야기를 함께 지니고 다니는 것"이라며 "누군가 들고 있는 이 가방은 증조할머니가 할머니께, 또 어머니께, 또 누이에게, 또 그 딸에게 전수된 직조기술과 이야기로 엮어낸 거대한 유산의 한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는 헬렌 대사대리 외에도 주한 마셜제도 대사관 도리안 카부아(Dorianne Kabua) 대사대리, 바누아트 국적의 앤야 조지(Anya George) 작가, 박재아 태평양관광기구 한국지사장 등이 참석해 축사와 발표 등을 이어갔다.
 
세계섬문화다양성포럼은 지난해 12일 같은 장소에서 처음 열렸다. 첫해 포럼에선 ▲ 섬 문화 다양성 ▲ 지속가능 관광 ▲ 기후위기 대응의 내용을 담은 '2022 퍼플 섬의정서'를 채택했다.
 
지난 7월엔 섬의정서 채택의 연장선으로 '태평양기후위기대응협의회'가 결성되기도 했다.

한편 전남 신안 자은도에선 20~22일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관련기사]
세계 곳곳 섬사람들, 신안 퍼플섬에 모인 이유 https://omn.kr/21x5l
신안군, 기후위기 대응 위해 태평양 섬들과 뭉쳤다 https://omn.kr/24odm
2023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 전남 신안서 개막 https://omn.kr/263g5
 
'2023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가 개막한 21일 오후 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도 씨원리조트에서 '2023 세계섬문화다양성포럼'(Global Islands Cultural Diversity Forum 2023)이 열리고 있다. 주한마셜제도 도리안 카부아 대사대리가 축사를 하고 있다.
 '2023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가 개막한 21일 오후 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도 씨원리조트에서 '2023 세계섬문화다양성포럼'(Global Islands Cultural Diversity Forum 2023)이 열리고 있다. 주한마셜제도 도리안 카부아 대사대리가 축사를 하고 있다.
ⓒ 안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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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신안, #세계섬문화다양성포럼, #문화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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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과 통신 기자를 거쳐 오마이뉴스 광주전라본부 상근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기사 제보와 제휴·광고 문의는 pre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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