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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에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을 비롯한 각국 대표들과 참석해 있다. 2023.11.14 [사진공동취재단]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에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을 비롯한 각국 대표들과 참석해 있다. 2023.11.14 [사진공동취재단]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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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을 비롯한 17개 유엔사 회원국 대표들이 14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제1회 한·유엔사 국방장관 회의를 열고 "유엔의 원칙에 반하여 한반도에서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적대행위나 무력 공격이 재개될 경우 공동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번 회의는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을 맞아 한·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 및 대표들이 함께한 최초의 회의다. 국방부에 따르면 회의에서는 한반도 전쟁 억제와 평화유지를 위한 유엔사의 역할과 한국-유엔사 회원국들의 다양한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신원식 장관은 환영사에서 "6·25 전쟁 때와 달리 이제 북한은 유엔 회원국이 됐다. 북한이 또다시 불법 남침을 한다면 이는 유엔 회원국이 유엔사를 공격하는 자기모순"이라며 북한에 경고했다.

신 장관은 또 "대한민국은 앞으로 한·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 회의를 회원국들 간의 협력과 연대를 강화하는 국제회의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국의 참여를 통해 유엔사의 외연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허태근 국방정책실장은 '한국-유엔사 협력 방향', 폴 러캐머라 유엔군 사령관은 '유엔사의 기여 및 미래비전', 앤드류 해리슨 유엔사 부사령관은 '유엔사 임무 수행 및 회원국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각국 대표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다수의 유엔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며 "참석자들은 북한은 모든 불법행위를 중단해야 하며, 북한과 관련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철저히 이행하는 데 있어 국제사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번 한·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한반도 전쟁 억제와 평화 유지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유엔사 및 유엔사 회원국들과의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그:#유엔사, #신원식, #로이드오스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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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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