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소셜미디어를 보면 가끔 '일회용품 줄이기' , '재활용하기' , '업사이클' 등의 주제로 다양한 글이 올라오고는 한다. 환경에 도움이 되기 위해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활동한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우리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지키기 위한 작은 관심과 활동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

먼저 내가 환경을 생각해 활용하는 방법은 많이들 실행하는 '재활용 텀블러 챙기기'이다. 나는 카페를 가기 전 꼭 텀블러를 챙겨서 가고는 한다. 대부분의 카페는 텀블러에 음료를 받으면 할인을 해주기도 하는데 환경 측면으로도 절약적으로도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좋다. 이렇게 작은 행동이지만 환경에 도움이 되는 활동들을 찾아보고자 한다.
 
버리는 택배봉투를 쓰레기통에 씌워 활용한 모습
 버리는 택배봉투를 쓰레기통에 씌워 활용한 모습
ⓒ 윤상은

관련사진보기

 
한번 쓰고 버리기엔 아까운 택배 봉투 

자주 사용하는 쿠X 브랜드에서는 물건을 같이 결제해도 시스템상 하나하나 배송이 오고는 한다. 5개의 물건을 주문하면 각각 5개의 봉투가 오는 것이다.

또한 어떤 크기여도 대부분 큰 봉투에 오는데, 그 봉투는 송장이 붙어있어 그대로는 재활용이 어렵다. 택배 봉투의 송장을 벗겨내어 비닐로 재활용하여 버릴 수 있지만 내가 사는 지역에서는 비닐을 따로 분리수거 하지 않고 배출하여 이 봉투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게 됐다.

집안에서 사용하는 쓰레기통이 예전부터 걸렸었는데, 이번 기회에 새롭게 활용할 수 있었다. 집에 방마다 있는 쓰레기통, 평소 쓰레기통 안에 걸어 사용하는 비닐을 배달된 택배 봉투로 대체해 사용하면 재활용되고 절약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 것. 그래서 이런 식으로 활용 중이다.

먼저 택배가 오면 그 봉투를 세로로 들어 잡아당겨 윗부분을 뜯고, 송장이 있는 부분은 먼지가 붙어있거나 정보 유출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뒤집어 까서 하나하나 접어서 모아둔다. 그러다 필요할 때 원래 쓰레기통에 비닐을 씌우듯이 씌워 사용하면 따로 새로운 비닐을 소비하지 않고도 이를 재활용할 수 있다.

일회용 빨대는 사용 않는다는 친구

이렇게 환경에 도움이 되고자 사소한 행동을 한 경험이 있는지 주변에 물어봤다.

김래은씨(대학생)는 환경을 지키기 위해서 "일회용 빨대를 사용하지 않고 다회용 빨대가 있는 텀블러를 사용하고 있다", "작고 소소한 행동이라도 힘을 보탠다면 기후변화와 관련돼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관련해 윤상아씨(직장인) 또한 기한이 지난 알약 등 폐의약품을 주의해 버린다고 한다. 그는 "저는 폐기해야 하는 의약품들을 한곳에 모아 약국에 가져다주거나 폐의약품 수거함 등에 넣어 처리하고 있다"며 "폐의약품들을 함부로 버리면 환경에 안 좋고 결국에는 인간들에게 해로 다가온다. 이런 게 잘 알려지지 않아 대부분 잘못 버리는 경우가 많은 듯해 아쉽다"라고 말했다.

한편 각 지자체에서도 환경을 위해 노력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경기 남양주시에는 '우리 동네 플로깅단'을 운영하고 있다. 남양주시 블로그에 따르면 플로깅은 '이삭을 줍는다'는 뜻 스웨덴어의 합성어로 2016년 스웨덴에서 처음 시작된 운동이라고 한다. 뜻 그대로 천천히 달리면서 쓰레기를 줍는 운동이다.

이 활동은 쓰레기를 줍는 과정에서 운동 효과도 크다고 하는데 환경 측면으로도 도움이 되고 운동 되는 플로깅은 쉽게 접근하기 좋아 한 번쯤 시도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이런 행동은 작은 동기에서 시작했지만 나비효과처럼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환경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작은 행동들 등을 살펴보았다. 많은 사람이 환경을 지키는 데 조금이라도 관심을 갖고 그 성취감을 느껴볼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태그:#환경지키기, #지구야아프지마, #재활용, #나비효과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기사를 처음 쓰는 대학생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