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11월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4월 치러지는 제22회 국회의원선거(총선)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11월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4월 치러지는 제22회 국회의원선거(총선)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유성호

관련사진보기


최근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부산 해운대구갑, 3선)이 김기현 당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지난 8일 국민의힘이 내놓은 총선 자체 판세 분석에서 서울 49개 선거구 중 우세 지역이 6곳 뿐이라는 결과가 나온 것이 김 대표 책임론에 불을 지피는 모양새다. 

10일 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쇄신 대상 1순위는 김기현 대표"라며 "불출마로 부족, 사퇴만이 답"이라고 김 대표를 직격했다. 그는 "김 대표는 10.10 강서구 보궐선거 직후 사퇴했어야 했다, 그런데 정작 자신은 빼고 아랫사람만 사퇴 시켰다"라며 "홍준표 시장 말대로 패전 책임은 장수가 져야 하는데 꼬리자르기만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때부터 우리당은 좀비정당이 되었다, 낭떠러지로 향한 질주 제일 앞에 김 대표가 있다"라며 "이를 막기 위한 마지막 몸부림이 혁신위였지만 인요한 혁신위 죽이기로 일관했고 결국 용두사미로 끝났다, 전권을 주겠다던 혁신위는 결국 김 대표의 시간벌기용 꼼수였다"라고 날을 세웠다. 그의 결론은 "인요한 혁신위와 당원, 국민 모두 속았다"였다. 

하 의원은 "총선판세는 서울 6석 승리로 나왔다, 이대로 가면 우리 당은 내년 총선 100석도 안 된다는 것"이라며 "그런데 김 대표는 조기 공관위로 위기를 돌파한다고 한다, 혁신 공천안 올라와도 김 대표가 뒤집으면 그만"이라고 짚었다. 앞서, 혁신위는 6개의 혁신안을 내놨지만 지보두는 1개만 수용해 '용두사미'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그는 "김 대표의 제1과제는 윤석열 정부를 총선 과반 승리로 안정화시키는 것이다, 그런데 김 대표 체제로는 그게 불가능하다"라며 "이대로 총선에 대패해 윤석열 정부가 식물정부가 된다면 그땐 모든 책임을 김 대표가 지게 될 것이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김 대표의 구국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태그:#하태경, #김기현, #사퇴
댓글7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