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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까지 경주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개인·법인의 국세 체납액이 총 2307억5900만 원으로 확인됐다.

또한 지방세 체납액은 총 180억2700만 원이다. 국세청은 지난해 12월 14일 누리집을 통해 2023년 국세 고액·상습체납자, 불성실 기부금수령단체 등 명단을 공개했다.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주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개인 중 국세 고액·상습체납자 45명, 234억4400만 원이 추가됐다. 법인은 17곳, 56억4000만 원이 추가로 공개 명단에 올랐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국세체납자 중 경주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체납한 개인은 황남동에 거주하는 황모씨로 보석가공업을 하며 2013년 종합소득세 등 총 29건에 14억8700만 원을 체납하고 있다.

법인의 경우 강동면에 위치한 D법인으로 2021년 부가가치세 등 4건, 총 9억3200만 원을 체납하고 2021년 12월 폐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주에서 불성실 기부금수령단체는 2022년과 동일하게 1곳이 적발됐다. 적발된 곳은 서면에 위치한 Y사찰에서 운영하는 추모공원으로 거짓기부영수증 21건, 총 9600만 원을 발급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한 고액·상습체납자, 불성실 기부금수령단체 등 명단은 국세청 누리집을 통해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국세청은 성실납세 분위기 확산을 위해 세법상 의무 위반자 명단을 지속적으로 공개해 법과 원칙이 바로 선, 공정한 세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방세 체납도 180억원

경상북도의 지방세 고액·상습체납자 명단공개에 따르면 경주시가 과세하는 체납액이 2023년까지 총 180억2700만 원으로 확인됐다.

경북도가 지난해 11월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개인은 2023년 53명, 17억700만 원이 추가돼 총 317명이 111억8900만 원을 체납하고 있으며, 법인은 2023년 44곳에서 16억5500만 원을 체납해 총 147개 법인에서 68억3800만 원을 납부하지 않고 있다.

2023년 추가 공개된 지방세 고액·상습체납자 중 가장 많은 금액을 체납하고 있는 개인은 정모씨로 2021년 지방소득세 종합소득세분 등 총 2건, 3억4100만 원이다.

법인은 천북면에 소재한 부동산업체인 A법인으로 부동산 취득세 3억6700만 원을 체납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지방세는 여러 지자체에서 체납된 경우 가장 체납액이 많은 지자체에서 과세하기 때문에 경주시 소재의 법인이나 개인이 체납한 금액과 조금 상이하다"면서 "경주시는 지방세 징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세 고액·상습체납자 공개명단은 국세청 누리집(www.nts.go.kr) → 정보공개 → 고액·상습체납자 등 명단 공개에서, 지방세 고액·상습체납자 공개명단은 행정안전부 위택스 누리집(www.wetax.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경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태그:#고액체납자, #경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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